의술과 무공을 겸비한 불산의 명의 황비홍은 소림사 장문인의 치료를 위해 제자인 아영과 아칠을 대동하고 소림사로 들어간다. 소림사가 있는 소실산 주변의 마을은 극도의 가난에 지쳐있고 소림사 승려들의 도에 어긋나는 행동을 지켜본 황비홍은 소림사내부에 알려지지않는 흑막이 있음을 간파한다. 불치병에 걸려 병중에 있는 장문인 공지대사의 병을 치료하는 과정에서 장문인을 살해하려는 자객의 정체를 추적한 황비홍은 이 자객은 소림의 구습을 타파하고 새로이 개혁하려는 젊은 제자임을 파악하고 그들을 돕기로 약속하는데, 장문인과의 대화를 요구하는 젊은 제자들의 요구에 이를 무력으로 진압하려는 가감대사의 충돌과정에서 황비홍의 제자인 아칠이 돌연 실종된다. 아칠은 무고하게 노역장에 끌려가지만 젊은 승려들의 도움으로 노역장에서 죽어가는 '공운대사'를 구해 노역장을 빠져나오는데 공운대사는 다름 아닌 전임 장문인이 신임하는 후계자로서 현 장문인인 공지대사의 음모로 인해 희생된 소림의 정신적 지주였다. 젊은 승려인 무근과 제자인 아영과 함께 공운대사를 살려낸 황비홍은 그들로부터 현장문인의 음모로 파괴 되어가는 소림사의 현실을 파악하게되나 동시에 소림을 파괴시켜간 공지대사의 병도 치료하게된다. 가감의 모함으로 계율원심리에 회부된 아영은 가감의 매수에 아랑곳하지않고 법당에서 가감의 행위에 대한 진술을 하여 가감을 파멸시킨다. 그러나 가감 역시 공지대사의 조종을 받고 있었고 공지대사는 자신의 비밀을 어렴풋이 알고있는 황비홍을 없애기위해 황비홍에게 소림의 제자들과 대련하도록 하는 세가지대결을 제의한다. 가감과 대결하는 맨손대련을 시작으로 무기를 이용한 대결, 내공의 대결을 펼치지만 소림사의 비밀에 관해 훤히 알고있는 공운대사의 도움으로 세가지 대결을 하나씩 통과해 나간다. 마지막 세 번째 대결에서 속임수를 이용해 황비홍을 죽이려하는 순간 제자인 아영과 아칠의 도움으로 공운대사와 무근을 데리고 탈출을 기도하지만 계속되는 소림의 고수들의 출현이 이들의 발길을 가로막는다. 이때 나타난 황비홍의 아버지인 황기영은 소림사의 음모를 파헤치는 증인을 대동하고 나타난다. 모든 소림인앞에서 과거 공운대사를 축출한 공지대사의 음모가 밝혀지게 되자 공지는 소림을 버리고 도망가고, 다시 소림을 평정하려는 공운대사는 여러 소림제자들의 추앙으로 황비홍을 소림의 새 장문인으로 선출하려하지만, 불산의 의원으로 돌아가고픈 황비홍은 이를 고민하다가 아버지인 황기영이 소림개혁의 복안을 내세워 새로운 장문인으로 선출되고 황비홍은 흐뭇한 마음으로 불산에 돌아가는데, 이때 다시 나타난 공지대사와 최후의 결투를 벌이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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