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D  PW    쪽지함쇼핑카트


영화들
영화인들
영화회사들
인기순위
영화인 사진
영화/비디오 검색
클래식 (2003, The Classic)
한국 / 한국어 / 로맨스, 드라마 / 132분 12세관람가 / 2003년 01월 30일 개봉


출연: 손예진, 조승우, 조인성
감독: 곽재용
각본: 곽재용
촬영: 이준규
제작: 에그필름
배급: 시네마서비스
홍보: 젊은기획

공식 홈페이지  
팬 리스트 보기  
예고편  네티즌 리뷰 쓰기비디오 구입하기
[만족지수]83.10%

작품성  (7/10)
대중성  (8/10)
네티즌  (8/10)
[99명]  



[클래식]촌스러운 것에 감동먹은 이유는? (8/10)

리뷰: 최경희
2003/02/02

부끄러웠다. 조용한 극장안에서 왜 이리 눈물이 나는지.. 나는 영화 클래식을 무려 3번이나 본 사람이다..그러나 3번째 보는 날에도 내 눈에는 여지없이 눈물이 흐르고 있었다.

영화[클래식]은 우연이 겹쳐서 그것이 필연이 된다는 주제하에 60년대의 엄마의 사랑과 현재의 딸의 사랑을 교차 편집형식으로 보여주면서 우연이 왜 필연이 되는지에 대한 보고서 형식으로 이루어진 영화이다.

엽기적인 그녀의 감독 곽재용. 그리고 새롭게 떠오르는 연기파 배우 조승우, 조인성 그리고 첫 단독 주연을 딴 손예진이 만나 초록색같은 첫사랑을 웃음과 눈물 그리고 세월의 추억으로 보여준다. 분명 이 네명이 만남으로써 파생되는 시너지 효과는 대단했다.
딱 자기몸에 맞는 영화를 만들었고 연기했기에..나는 그들의 연기가 연기임을 다행스럽게 여겼다.. 왜냐하면 그것이 정말로 실제로 일어난 사랑얘기라면 난 하염없이 흘러나오는 내 눈물을 닦을 수 없기에...

촌스러운 그들의 사랑이 왜 찬란한 슬픔으로 나에게 다가오는지 적어보고 싶다..
또한 그 촌스러운 소재들의 슬픈 복선들을 쫓아가보고 싶다..(쓰고 있으면서 눈물이 난다..^^;)

곽재용감독은 황순원의 "소나기"를 자신의 유년의 기억으로 자신의 영화세계의 틀로 간직하고 있는 사람이다. 우리는 영화의 처음시작에서 준하(조승우), 주희(손예진)의 사랑이 시작되는 순간부터 그가 소나기의 모티브를 이용한 것을 알 수있다.. 누구나 읽었을 소나기의 한장면을 보는 듯한 장면은 곧 그것이 슬프게 끝날 것을 예감 할 수 있기 때문이다. 그렇다면 왜 곽재용은 소나기를 사랑의 시작과 또 이별의 복선으로 이용했을까? 답은 제목 클래식이다.. 여기서 클래식이라는 단어는 음악의 한 형태로 쓴 것이 아니라 낡은 것 그리고 과거의 시간을 상징하는 단어이다..
낡은 것은 우리가 일반적으로 볼때 투박하고 단순하지만 거기에는 따뜻한 정감이라는 것이 녹아 있고 세월이 흐른 만큼 거기에 깃든 추억도 있기 때문이다.
준하와 주희의 사랑이 세월이라는 시간속에서 변하지 않은 것은 낡았지만 변하지 않은 그 모양새이기 때문에... 그렇기 때문에 소나기는 언제나 연인들에게 잠시나마 떨어지게 만드는 시간이기도 하고 또 같이 있게 해주는 이유가 되기도 한다..또한 짧은 시간 강하게 내리는 소나기처럼, 짧은 듯하지만 강하게 가슴 속에 남아있는 사랑이기도 하기 때문이다. 클래식이라는 단어에 우리가 예상치 못하고 만나는 소나기처럼 그렇게 사랑의 시작과 끝을 담았다.

영화 [클래식]에는 목걸이가 나온다..주희가 준하에게 주는 목걸이는 그것이 세월의 흐름에 따라 변할 청춘의 초록이 아니라 언제나 빛날 감정의 증거물로 쓰인다.
결국 그것이 우연이 겹쳐서 필연이 된다는 필연적인 세월의 상징으로 쓰이기 때문이다. 주희가 말한다 "이 목걸이는 준하꺼야.." . 결국 세월이 흘러 그것이 주희의 딸 지혜에게 돌아오기까지 목걸이는 어쩌면 진정한 주인을 찾아 떠돌았는지 모른다.
지혜에게 돌아 옴으로써 엄마의 사랑, 그리고 딸의 사랑도 진정한 같이 있음을 느낄수 있는 것이다.
곽재용감독은 엄마의 사랑과 딸의 사랑을 이어줄 필연의 매개체를 찾아써야 할 것이다. 준하가 베트남전에서 목숨을 버릴려고 하면서까지 찾아야 했던 목걸이는 우연이 겹쳐서 불현듯 찾아오는 사랑이 결국 그것이 필연임을 증명하는 장면이다.
그러나 목걸이가 이런 우연과 필연를 이어지주 매개체로만 쓰인 것은 아니다.
일기장과 같은 의미지만 60~70년대의 젊음이들의 사랑을 역사에 흐름에 자연스럽게 담은 의미도 있다. 준하와 주희의 사랑이 왜 그렇게 슬프게만 남았던 이유는?..
그들이 급변하는 세월에 몸을 맡길수 밖에 없었던 청춘들이기 때문이다. 지금 신세대들의 사랑은 시대의 정치적인 문제, 사회적인문제로 흔들리고 이별하지는 않을 것이다.(물론 그런경우도 있겠지만..). 결국 곽재용은 목걸이로 시대의 아픔과 그들의 사랑이 이별하고 영원히 간직할 수 밖에 없는 이유로 표현되고 있다.

곽재용감독은 그렇다고 사랑얘기만 주력하면서 영화 클래식을 만들지는 않았다.
태수와 준하의 우정을 향수병을 일으킨 것처럼 참 감질나게 표현함으로써 사랑의 의미도 다시한번 되짚어 보고 있었다.
태수는 부유한 집안의 아들로 나오는데 그러나 허우대는 멀쩡한데 몬가 이상한 구석이 있는 친구다. 주희의 약혼자이기도 하면서 준하와 주희의 사랑을 인정하고 남자답게 물러서서 그들의 사랑을 도와주는 메신져의 역할도 해준다.
나는 태수의 자살소동부터 눈물을 쏟았던 걸로 기억한다.. 그리고 두번째 세번째 볼 때부터 태수의 그 자살소동이 영화속에 충분한 복선으로 그려지고 있었는데 우리는 그걸 웃음으로 넘겼다는 사실에 더더욱 눈물을 흘렸다. 태수의 슬픈 추억의 개그는 더이상 웃음으로 보이지 않고 준하와 주희의 사랑만큼 찬란한 슬픔으로 기억될 것이다. 태수는 언제나 학교 뱃지를 거꾸로 달면서 지각이나 하고 아빠의 거역할 수 없는 명령으로 주희를 억지로 만나고 또한 준하에게 연애편지를 대필하는 부탁을 한다.
준하가 주희와의 관계를 태수에게 고백하는 씬에서 태수는 자신의 아빠얘기를 하지만 준하는 듣지 않는다. 그리고 허리띠 얘기를 할때도 준하는 그걸 장난스레 받아들인다. 나는 울기 시작했다. 태수가 준하와 주희의 사랑을 지켜주기 위해서 희생하고 있다는 것을 알았기에.. 그걸 몰라주는 준하가 야속해서..
준하가 말한다.."태수야..누가 너를 죽게 만들었어..'
감독은 우정이라는 것을 통해 준하와 주희가 이루어지지 않는 두번째 이유를 제시하면서 그들의 우정과 사랑이 필연으로 다시 만나게 되리라는 것을 암시하기도 한다.
설정 자체가 태수가 주희의 약혼자로 나오기 때문이다.

마지막으로 그 우연과 필연의 복선으로 이루어진 매개체를 적어보면 반딧불이와 일기장(편지들)이다.
반딧불이는 준하가 주희에게 준 최초이자 마지막 선물같은 것이다. 그 아름다운 사랑의 시작에 반딧불이가 있었고, 딸 주희가 다시 그 다리로 찾아왔을때 그들을 맞이한것 또한 반딧불이다. 세월과 함께 그들의 사랑도 시간속에 묻혀버렸지만 언제나 그다리에서 그 반딧불이들은 그들의 사랑을 아름답게 빛나게 하고 있었기에..
또한 일기장과 편지들은 시대는 틀리지만 엄마와 딸이 사랑이 동시대에 살아 숨쉬고 있음을 보여준다.. 딸은 일기장을 보면서 자신의 사랑과 엄마의 사랑을 느낀다.
결국 그녀가 상민(조인성)과의 사랑을 결국 필연과 운명으로 받아들이는 이유가 되고 관객은 그들이 만날 수 밖에 없던 이유로 받아들인다..
촌스러운 편지들의 사랑고백들이 아름답게 보여지는 이유또한 그것이 순수하게 남아 있음을 딸은 알기 때문이다.

영화 클래식은 곽재용감독의 향수병에 기인한 영화일것이다. 조회시간마다 쓰러지는 학생들.. 대변봉투와 회충약들.. 그리고 무서운 선도부주장의 모습들은 그 시대의 추억들로 대변되어지는 것들이다. 그것을 첫사랑의 아픔과 딸의 현재의 사랑과 같이 보여줌으로써 관객에게 즐거움을 준다.. 영화는 분명 예술영화도 아니고 그렇다고 작품성과 작가주의 영화도 아니다. 하지만 곽재용감독은 관객들에게 가장 쉽고 슬프게 사랑을 전하는 공식에 충실했고 우리 또한 그것에 동참했다.. 영화가 감동을 주는 이유가 꼭 작품성이 투철한 영화만은 비단 아닐 것이다. 상업주의 영화에서 관객이 과거로의 여행에 자연스럽게 동감할수 있고, 그들의 얘기에 공감할 수 있다면 그 자체만으로도 영화의 몫을 다한 것으로 봐도 무방할 것이다. 그리고 사랑의 의미마저 스스로 생각해 볼 수 있다면 영화는 정말 성공적으로 만들어진 것임이 분명하다.
우리는 얄개들의 전성시대등 70년대에 만들어진 청춘 학원물을 기억할 것이다. 그 속에는 교복세대들의 사랑과 우정이 즐겁게 표현되었지만 영화 클래식은 그 시대를 그리워하면서도 참 슬프게 그렸다는 점이 신선하게 다가왔다.
물론 어디선가 본 듯한 장면과 대사등은 그것의 독창성을 의심해 보게는 하지만 익숙한 것들을 다시 한번 새롭게 보여주기 때문에 클래식 아닐까?...

이 글의 마지막으로 나는 부탁을 해본다. 부모와 함께 이 영화를 봤으면 한다는 부탁을 드린다. 그들이 다르게 보일 것이다. 부모와 함께 본다면...
엄마와 함께 클래식을 본날 난 우리엄마의 눈가에 맺힌 눈물을 볼 수 있었다. 언제나 친구들과 아니면 연인과 영화를 보던 내게 아주 소중한 시간이었다. 부모와 같이 볼 수 있는 영화는 그리 많지 않다. 그런데 영화 클래식은 그런 같이 할 수 있는 시간을 주는 영화이다..
나는 오늘 그녀와 마주 앉아 그녀의 세월이라는 추억으로 묻혀진 사랑얘기를 듣고 싶다..
부모가 아닌 그 시대를 살아간 소녀 주희로써 나는 오늘 엄마의 눈을 마주 앉아 바라보고 싶다.



우연히 차장온 이영화는 나에게 감동을 주었다. 이정민 (2004/07/21)
저는 아직도 잊혀지지 않는군요..스크린속의 그림같은 풍경들, 배우들의 잔잔한 러브스토리하고, 비밀상자, 편지들이 모두..태양이 바다에..라는 글귀도요 ㅋ 김수연 (2004/04/20)
이영화 수레바퀴 영화 아닌듯하네요 ^^ 별로 꼬이지가 않던데요 ^^ 호호 (2004/01/08)
이영화는 정말 아타까운 영화입니다 ..왜냐구요? 뒷마무리가 잘되지가 않아서 입니다 뒷마무리가 잘않된다면 정말 최고의 영화아닐까 ??????????? ^^모름 (2004/01/08)
난 이거 짜증 나더만. 뭔가 허접한 듯하고 손예진 질질 짜는 것도 별루고 시네마토그래피는 괜챦았다. 효주 (2003/11/05)
조승우 멋있다ㅋㅋㅋ 유피테르 (2003/08/14)
목걸이로 이루어지는 사랑의 주문 목걸이 임자 (2003/06/02)
목걸이에 엉켜있는 사랑의 수레바퀴 목걸이 주인 (2003/06/02)
정말 재밌게 보았어요♡특히 제가 좋아하는 예진언니가 나와서,.내용도 좋아요. 최윤슬 (2003/05/28)
이것이 첫사랑..... 정말 찡한 애기들 클래식 (2003/05/08)
정말 가슴찡하게 재미있어여.. 머라표현못함.. zz.s (2003/05/05)
입가엔 미소가 눈에선 눈물이 마음은 행복한 영화 리나 (2003/03/14)
정말 감동적이예요....^^ 조성우♡ (2003/03/01)
오랜만에보는정말감동적이영화였어요 별을노래하자 (2003/03/01)
진짜 너무너무 잼있다 또보고싶다 ☆★☆★☆★강추강추~~ 손예진넘예버 (2003/02/28)
아 너무슬퍼요 꼭보세요 눈물 펑펑..손수건다젖었다 ..ㅠ.ㅠ 클래식 진짜슬포 ㅜ.ㅜ (2003/02/28)
이거보고 눈물 않나오는사람 잼없다고한는사람 사랑을모른다!!일단봐 클래식 대박!! (2003/02/28)
재밌고 슬프고 이런영화가 또잇을까?강추또강추 조승우 짱 ㅋ (2003/02/28)
음악만들어도 눈물이절로나오는 영화 좋은영화 (2003/02/27)
동갑내기도 재미있지만.. 클래식이 더 재밌어요 ,감동적이고..=) 두 영화 다 남자 주인공이 멋져서 좋다,조승우의 미소와 권상우의 근육대결 김민정 (2003/02/26)
워어=ㅁ= 너무 따뜻한 사랑이야기.. 훈훈하구.. 잔잔한 영화 김상현 (2003/02/17)
길을 걷다 영화음악만 들어도 눈물이 난다. 연이~ (2003/02/15)
「♥운명적인 사랑 나도 한번 느끼고 싶다'0´」 パŁㄹБД (2003/02/11)
정말 멋져요★슬프고~☆승우오빠 넘우 연ㄱ1 잘하ㅅ1네요~★예진언ㄴ1두요~★㉪ ㅈ1영ㅇ1 (2003/02/11)
배경 이쁘고 노래 좋고 스토리 죽이고 대박 (2003/02/10)
가슴 아픈 사랑이야기..2003년이 따스해 집니다. 장윤정 (2003/02/09)
돈이아깝지않은영화다~곽재용감독영화는좋다! 빈농의아들 (2003/02/09)
이거 너무 감동적입니다! 꼭한번 보십시오! 돈이 안아까워 ㅎ 클래식 (2003/02/08)
영상좋고,시나리오좋고,연출좋고,배우좋고,음악좋고,2시간30분이감동! 아줌마 (2003/02/07)
잔잔하면서 진한감동과 웃음...좋다... qkqkrnj (2003/02/06)


  1   2   



예진:공갈.. 승우:안공갈..^^ - (2003/08/17)
목졸라 죽이자... ㅡ_ㅡ;;;;; - 박형곤 (2003/05/05)
완벽하게 잘 해낼수 있었는데... - (2003/02/07)
태양이 바다에 미광을 비추면, 나는 너를 생각한다. 희미한 달빛이 샘물 위에 떠 있으면, 나는 너를 생각한다. - 라인지기 (2003/01/29)
창밖을 봐… 바람에 나뭇가지가 살며시 흔들리면 네가 사랑하는 사람이 널 사랑하고 있는 거야. 귀를 기울여봐… 가슴이 뛰는 소리가 들리면 네가 사랑하는 사람이 널 사랑하고 있는 거야. 눈을 감아봐… 입가에 미소가 떠오르면 네가 사랑하는 사람이 널 사랑하고 있는 거야. - 라인지기 (2003/01/29)


<클래식> 내달 중국 전역 개봉 - 라인지기 (2003/08/13)
<클래식> 유바리 판타스틱 영화제 관객상 - 라인지기 (2003/02/20)
<클래식> 손예진-조인성의 풋풋한 사랑 촬영현장 - 라인지기 (2002/10/31)


<클래식> 유쾌한 불협화음 - 윤현호 (2003/02/04)
<클래식> 예쁜 화면, 진부한 내용 - 이종열 (2003/01/31)
클래식 : 그 맛을 기억할 수는 없지만 - 정영선 (2003/01/29)
<클래식> 반디불이 전한 사랑 - 양유창 (2003/01/28)


Sentimental Journey - Film2.0(김영진) (2003/03/02)



반딧불이와 빗방울의 아름다운 변주곡 - 정선기 (2004/01/26)
[종문] 돌고 도는 사랑의 굴레 속에서.. - 황종문 (2003/02/15)
클래식.. - 장윤정 (2003/02/09)
[클래식]촌스러운 것에 감동먹은 이유는? - 최경희 (2003/02/02)
(수) 클래시컬하다고 해두지 - 전창수 (2003/02/01)
[수사]클래식: 사랑이란 우연이 이어져 만들어낸 필연적인 결정체이다 - 서태원 (2003/01/30)
<도망자>하염없이 빠져들다. - 김성겸 (2003/01/29)
<호>[클래식] 제대로 울린다.. - 이익형 (2003/01/27)
나는 닮은 사랑을 하고 있다 <클래식> - 서유진 (2003/01/21)
ㅅГㄹБㅎH요 - 서유진 (2002/11/1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