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D  PW    쪽지함쇼핑카트


영화들
영화인들
영화회사들
인기순위
영화인 사진
영화/비디오 검색
시몬 (2002, S1m0ne)
미국 / 영어 / 드라마, 코미디, 환타지 / 117분 15세관람가 / 2003년 01월 17일 개봉


출연: 알 파치노, 캐서린 키너, 레이첼 로버츠
감독: 앤드류 니콜
각본: 앤드류 니콜
촬영: 데릭 그로버, 에드워드 라크만
제작: 뉴라인시네마, Jersey Films
배급: 씨네월드
홍보: 씨네월드, 저스트커뮤니케이션

공식 홈페이지  
팬 리스트 보기  
예고편  네티즌 리뷰 쓰기비디오 구입하기
[만족지수]85.41%

작품성  (8/10)
대중성  (7/10)
네티즌  (8/10)
[20명]  



<시몬> 가짜가 진짜고 진짜가 가짜 같은 세상요지경 (8/10)

글: 노정규
2003년 01월 22일

조회: 2734

*SIMONE=SIMULATION ONE의 줄임말

결코 늙지도 않는다, 절대로 살도 찌지 않는다, 대역을 사용하지 않는 확실한 연기, 더 중요한 것은 감독의 요구조건대로 한푼도 받지 않는 절대순종에 미학의 극치! 영화 <시몬>은 바로 현재 헐리웃 영화계의 제작현실과 더불어 매스컴에 대한 조롱에서부터 시작된다.

대부분 유명 여배우의 예민한 개런티 조건과는 달리 감독의 원하는 계약조건으로 여배우 시몬은 무조건적인 수용을 한다. 연이은 흥행대박과 더불어 유명세를 톡톡히 치르고 있는 여배우 시몬은 그러나 모습을 결코 드러내지 않는다. 사이버 배우라는 비밀을 간직한 채 감독은 비밀을 끝까지 매스컴으로부터 보안하려고 여러 가지 방법을 조치하는 가운데서 일어나는 웃지 못할 에피소드를 그리고 있다.

사실 필자는 그 동안 알 파치노의 연기에 대해 그다지 확실한 느낌을 받지 못했다. <대부>, <스카페이스>, <칼리토>, <히트>, 그리고 최근작 <인썸니아>까지 다소 동일한 캐릭터와 표정에서 묻어나는 연기가 다른 대중들의 평가에 비해 나에게 있어서는 상대적으로 절하된 상태였다. 그러나 이번 <시몬>을 통해 1940년 생인 그의 나이와 연기인생에 대한 확고한 느낌을 충분히 받기에는 부족함이 없었다. 계속되는 흥행부진으로 절대절명의 순간에 놓인 빅터 타란스키감독 역을 맡으면서 시몬이라는 구세주와 같은 존재를 통해 자기의 꿈과 야망을 실현시키는 천재성을 지닌 외로운 감독 역을 무겁지 않게 해학적으로 연기하고 있다.

신인 배우 때와는 달리 인기에 힘입어 유명배우가 됐을 때는 많은 개런티와 부담이 될 정도의 요구조건을 제시하는 개구리 올챙이 적 시절 모르는 스타배우들의 현실적 모습! 스타들의 공적인 모습보다는 사적인 모습에 더 혈연이 되어 파파라치인양 일거수일투족을 따라 다니는 기자들! 진짜인지, 가짜인지도 모른 채 스타의 겉모습에 현혹되어 예술성 있는 참 모습을 찾지 못하는 대중인들! 이러한 현 엔터테인먼트의 문제를 사이버 배우인 <시몬>은 통해 우리에게 관철시킨다.

각본과 감독을 맡은 앤드류 니콜의 전작 <트루먼 쇼>나 <가타카>를 보면 이번 작품은 그의 코드를 그대로 따라가고 있다. 인간의 획일성과 사생활이 노출되어 있는 현대인들의 모습을 여지없이 까발리고 풍자하는 <트루먼 쇼>나 미래를 배경으로 탁월하면서도 시니컬한 취향을 팍팍 풍기는 <가타카>를 통해 감독은 이번 작품 <시몬>에서도 현대인들의 잘못된 스타따라잡기에 대해 냉소적인 입장을 취하고 있음과 동시에 비웃고 있다. 이러한 일련의 작품들이 조금은 주인공의 반복되는 모습을 통해 그 이미지를 전달한다는 입장에서 다소 지루할 수도 있으나 <시몬>은 블랙코미디를 앞세워 지루하지 않게 웃음을 자아내고 있다.

어쩌면 그 웃음에는 알 파치노 이외에 시몬의 열렬한 팬이자 잡지사 에코의 편집장인 맥스역을 맡은 배우 프루트 테일러 빈스가 있다고 말하고 싶다. 실제로 시몬은 컴퓨터 그래픽이 아닌 레이첼 로버츠라는 캐나다 출신의 모델이 맡았다. 영화의 후반부에서 극중 시몬의 죽음과 빅터 타란스키 감독의 미묘한 관계는 가장 이 영화의 주제를 알리는데 큰 몫을 한다. 실제로 기독교의 성경에 보면 예수님의 열렬한 제자로 시몬이 등장하는데 영화 <시몬>에서도 감독 빅터 타란스키의 열렬한 배우로 시몬이 등장하는 것은 참으로 아이러니컬한 부분이다.

당초 개봉예정이 12월 20일이었음에도 불구하고 겨울 흥행 빅3(<해리포터와 비밀의 방>, <반지의 제왕 - 두개의 탑>, <007 어나더데이>)에 밀려 2003년 1월 17일로 개봉일자가 변경된 것도 이 영화의 주제와 일맥상통하는 부분이 있어 약간은 씁쓸함을 금할 길이 없다.

ⓒ 기사의 저작권은 기자 혹은 해당 저작권자에게 있습니다.

내 의견 쓰기



Good ! Anar (2003/07/03)
니콜의 가타카,트루먼쇼 이후의 노골적 주제의식 빨간피터 (2003/01/27)
조금은 어설픈 듯 했으나 그것이 더 매력이 됨 윤재 (2003/01/25)
조금은 어설픈 듯 했으나 그것이 더 매력이 됨 윤재 (2003/01/25)
레이첼로버츠 너무이뻐요, ㅠ_ㅠ;; 부러워라 - ㅇㅇㅇ (2003/01/19)
거짓이라 욕하지 마라. 노정규 (2002/12/05)




<시몬> 가짜가 진짜고 진짜가 가짜 같은 세상요지경 - 노정규 (2003/01/22)
시몬 S1m0ne (2002) ★★★ - djuna (2003/01/02)


그녀를 보기만 해서는 알 수 없는 것 - Film2.0(이상용) (2003/01/19)



[종문] 무엇이 진실이고 거짓인가.. - 황종문 (2003/02/04)
(수) 슬픔이 밀려오는 듯 하다가 - 전창수 (2003/01/20)
시몬이 우리 비웃는다...?! - 최경희 (2002/12/18)
[시몬]시몬! 너는 아느냐, 낙엽 떨어지는 소리를...- - 노정규 (2002/12/1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