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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세상 끝까지 (1991, Until The End Of The World)
독일, 호주, 프랑스 / 영어 / SF, 드라마 / 180분 18세관람가 /


출연: 윌리암 허트, 솔베이그 도마틴, 샘 닐
감독: 빔 벤더스
각본: 피터 캐리
촬영: 로비 뮐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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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이비드 린 감독의 <아라비아의 로렌스> 이후 70mm 필림으로 촬영되는 첫 영화로 5대양 6대주를 횡단하는 미래의 SF 로드무비. 최첨단 하이테크 HDTV를 사용하여 고도의 선명한 화면을 사용, 날카롭고도 상징적으로 불투명한 이미지를 형상화 시킨 것으로 평가되고 있으며, 6본 트랙 스테레오로 촬영되었다. 런닝 타임은 미국 공개판이 158분, 서독이 179분, 스웨덴이 158분, 감독 편집판이 280분이다.

빔 밴더스는 빛과 풍경을 오히려 주연 배우처럼 등장시켜 도시와 자연을, 이야기 구조와 상징의 분위기, 아울러 유럽과 미국, 호주, 그리고 가정과 뿌리없는 자유를 끊임없이 대비시키고 있다. 이를 통해 방랑,모험을 원하는 서글픈 욕망, 자신과 세계와의 관계를 표현해 냄으로써, 거대한 공허감을 극복한 사랑으로 세상의 끝을 장식한다.



1999년 미래 사회. 인도의 핵 인공 위성이 고장나 지상에 추락할 위험으로 온 세계가 공포에 잠길 무렵, 클레어(Claire Tourneur: 솔베이지 도마르땡 분)는 은행 강도들과 손을 잡고 은행 턴 돈을 파리까지 운반하게 된다. 그 과정에서 우연히 누군가에게 쫓기는 초조감과 비밀스러움을 간직한 트레버(Sam Farber, Alias Trevor McPhee: 윌리엄 허트 분)를 만나게 된다. 클레어는 그를 사랑하게 되지만 그는 매번 그녀를 빠져나와 도망친다. 트레버에 대한 사랑은 클레어에게 사립 탐정을 고용하게 하고 추적에 추적을 거듭한 끝에 둘은 마침내 결합하게 되는데. 트레버의 실제 이름은 샘 파버라는 사실이 밝혀지는 것과 함께. 그리고 그가 호주에 숨어 연구소를 만들어 놓고 특수 카메라 발명을 위해 연구하고 있는 헨리 파버(Henry Farber: 막스 폰 시도우 분)의 아들이라는 것도 밝혀지면서 영화는 서서히 의문의 베일을 벗기 시작한다. 샘의 아버지 헨리는 8세때부터 실명한 아내 에디트(Edith Farber: 쟌느 모로 분)가 세상을 볼 있게 하기 위해 특수 카메라를 고안해냈고(이 카메라는 대상을 찍어 내는 것과 동시에 촬영자의 뇌 작용까지 함께 기록하며 이렇게 촬영된 기록은 컴퓨터를 통해 실명자의 뇌로 전달되어 세상을 볼 수 있게 함) 샘은 이 특수 카메라를 가지고 어머니가 볼 수 없었던 친구와 친척의 모습과 그녀 생의 발자취를 찾아 세계의 구석구석을 돌고 있었던 것이었으며, 이 발명품의 정보를 입수한 세계 각국의 산업 스파이, FBI, 일본 마피아 등이 그를 추적하고 있었던 것이다. 마침내 호주에 도착하고 그들의 작업 결과를 통해 어머니는 소원을 이룬다. 세상을 볼 수 있게 된 에디트의 기쁨은 형언할 수 없을 정도였다. 이런 가운데 1999년 핵폭발의 위험에서 벗어 났다는 기쁜 소식과 함께 샘의 어머니는 숨을 거둔다. "이 세상은 온전치 않아요"라는 말을 남기고. 아내의 죽음으로 실의에 빠진 헨리는 다시 인간의 꿈을 볼 수 있는 기계를 클레어와 샘의 협력으로 완성한다. 서서히 '그림 중독'에 빠진 헨리와 샘 그리고 클레어. 그러나 클레어를 진심으로 사랑하는 유진의 도움으로 클레어와 샘은 새로운 삶을 찾게 되고 클레어는 우주에서 지구의 환경을 조사하는 일을 위해 우주 공간에서 30세의 생일을 맞이하게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