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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법의 성 (2002, Sex of Magic)
한국 / 한국어 / 로맨스, 코미디, 에로 / 118분 18세관람가 / 2002년 10월 11일 개봉


출연: 이영진, 구본승, 이윤성
감독: 방성웅
각본: 방성웅
촬영: 신범섭
제작: 씨네필름
홍보: 마노커뮤니케이션

공식 홈페이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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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품성  (5/10)
대중성  (6/10)
네티즌  (8/10)
[74명]  





남성우월주의

세월이 흘러도 변하지 않는 것이 하나 있다. “미사일, 대포, 핵무기, 날이 갈수록 무서운 신무기 들이 속속 등장하고 있지만, 우리 남성들처럼 극도의 흥분 상태에
이를 때 불과 몇 초 만에 수 억 개의 총알을 일시에 쏟아 붓는 무기는 지구상에 존재하지 않는다!”고 굳게 믿는 남성우월주의.
“남자는 크면 클수록, 단단하면 단단할수록, 오래 지속될수록 남자답다”고 믿으며 자기보다 큰 사람 앞에선 괜시리 주눅들어 한다. 그에 덧붙여 남자들이 부정할 수 없는 세가지. ‘성에 항상 굶주려 있다, 아름다운 여성을 보면 그녀의 지성을 떠올리는 게 아니라 벗은 몸을 상상한다, 그리고 섹스로 모든 여성을 지배하고 싶다’는 야심찬 일념 !
이 대단히 어리석은 착각을 깨트리고자 [마법의 성]이 시작됐다.

이 세상 어디에도 ‘여자 정력제’는 존재하지 않는다 !

‘인간은 신의 수수께끼요, 정력은 남자의 수수께끼요, 섹스는 여성의 수수께끼‘라고 했다. 약한 건 남성이요, 강한 건 여성이다. 남자는 한 번으로 끝을 맺지만, 여성은 끝을 알 수 없다. 남자는 물리적이고 여성은 감성적이다. 힘만으로 여성을 제압할 수 없고, 부드러움만으로 인정 받을 수 없다. 남자는 직선을 달리지만, 여성은 우회한다. 남자는 말로 사랑을 이야기하지만, 여성은 마음으로 받아들인다. 여성은 사랑으로 부터 시작되고, 남자는 섹스로부터 비롯된다. 남자는 섹스를 격투기 라고 생각하고 여성은 보금자리라고 생각한다.
아무리 노력하고 올라봐야 여성이라는 산을 결코 정복할 수는 없다. 여성은 정복 당하는 것이 아니라, 스스로 그 보금자리에서 행복을 느끼고자 하는 것이다. 여성 앞에선 이 세상 모든 영장류는 조루다!
[마법의 성] 주인공 성빈은 이 세상 모든 영장류의 표본이다.



주인공 성빈은 괜찮은 남자다. 착하고, 능력도 있고, 귀여운 구석도 있고. 그러나 문제는 섹스에 있다. 발기불능은 아니지만, 여성을 오르가슴에 이르게 하지 못한다.

2 년간 사귀었고, 결혼을 약속한 지혜에게, 결혼식을 한 달 앞 두고 결별을 선언 당한다. '결혼의 절반은 섹스' 라는 말과 함께 마지막 세 번의 기회' 만을 얻은 채.

그러나. 돈을 벌고 싶으면 경영대학원을 다니면 되고, 싸움을 잘하고 싶으면 태권도 도장을 다니면 되고, 춤을 잘추고 싶으면 댄스학원을 다니면 된다. 하지만 이 세상 어디에도 섹스를 가르쳐 주는 곳은 없다! 이에 성빈은 끝모를 절망에 빠져든다.

그런 고통의 시간의 보내는 그에게 친구 정우가 찾아온다. 절망으로부터 자신을 구원해 줄 유일한 희망의 빛으로 다가선 것이다.



행복놀이

섹스란 쾌락의 놀이가 아닌, 서로 다른 두 성이 하나로 화합하는 감성의 유희다. 전혀 다른 두 성이 한데 어우러져 느끼는 행복놀이, 그것이 섹스이다. 그것이 [마법의 성]이다.
서로에 대한 신뢰와 감사하는 마음. 어리석은 착각에서 벗어나 새로운 생명의 탄생과 더불어 극도의 쾌감을 선물해 주시는 여성들에게 행복놀이에 앞서 엄숙한 예의로써 큰절은 아니더라도, 묵념의 시간이라도 한 번 가져보자는 작품이다.

[거짓말]보다 야한, [나인 하프 위크] 보다 자극적인, 한국영화 사상 가장 파격적인 섹스 코메디!

영화 100 년 역사를 통해 한 번도 다루지 않았던, 섹스를 배우는, 터득해 나가는,
공부하는 섹스 영화 [마법의 성]. 동서양의 권위있는 성지침서를 바탕으로 동의보감까지 포함한, 도합 86권의 자료서적을 통해 본 시나리오가 완성됐다. 비뇨기과 의사들은 이 영화를 가리켜, ‘교묘하게 엮어서 만든 교과서 같은 책’이라고 했다. 스쳐가는 대사 한 줄, 주인공의 트레이닝, 취하는 음식, 등등, 작은 부분까지 세심하게 배려했다.
극중 장군이 먹는 감자, 무우, 옥수수, 상어 지느러미, 해삼, 장어, 소, 닭의 살코기 등은 발기부전 치료식이며, 노인이 즐기는 각종 해산물과 산나물, 오곡밥, 해파리 등은 정력보강 식품이고, 성빈이 뒷꿈치 굳은살 제거 돌맹이와 이태리 타월로 성기를 문지르는 다소 황당한 장면 역시 억지가 아닌, 과학적 근거가 있는 것이다.
마법의 성은 모르면 웃을 수 있어도, 알고는 웃을 수 없는 결코 가볍지 않은 이야기다.

혹독한 체력과 극기훈련, 이젠 다리 위에서 투신까지 !?

영화 [마법의 성]에서 성빈은 유독 고생이 많은 남자다. 사랑하는 여자에게 인정 받기 위한 몸부림과 노력은 눈물겹기까지 하다. 그런만큼 성빈으로 분한 구본승의 고행은 불을 보듯 뻔한 일. 사기꾼 정우를 통해 빅맨이라는 인물을 만나 한 번 실패를 본 터에 강원도 산골에서 약초를 재배하는 신비의 노인을 통해 팔굽혀 펴기, 윗몸 일으키기, 턱걸이, 심지어 물동이 들고 뛰기 등 섹스와는 전혀 무관할 것 같은(?) 체력훈련을 겪은 뒤에 급기야 다리위에서 뛰어내리는 위험천만한 연기를 선보인다. 바로 공수특전단 투스타 출신이라는 장군에 의한 극기 트레이닝이 그것이다.
실제 구본승은 마법의 성 에 대한 자신의 열정을 보여주듯, 안전장치도 전혀 안된 양수대교에서 직접 뛰어내리는 과감성을 보여주었다. 이날 촬영을 위해 119 응급구조대, 소방차가 긴급 출동하고, 스킨스쿠버가 동원되는 등 스탭들도 만반의 준비를 하였고, 뉴스에서나 볼 듯한 이 장면덕분에 양수대교는 지나가는 자동차들로 인해 한 때 정체를 이루기도 했다.
대역 연기를 할 수도 있었지만, 구본승은 이 위험천만한 장면을 마다 않고, 직접 양수대교에서 뛰어내려 감독과 전 스탭의 찬사를 받았다. 단 한 번의 슛으로 이 씬을 마친 구본승은 "NG 낼걸 그랬나봐요. 생각보다 짜릿한걸요!"라는 우스개로 긴장했던 사람들 모두 미소를 짓게 만들었다.

영화를 위해서라면 한여름에도 스키장을 만든다!

[마법의 성]에는 특이한 장면이 하나 있다. 바로 한여름에 스키를 타는것! 열대야가 기승을 부리는 푹푹찌는 한여름밤에 새하얀 드넓은 설원을 상상하는 것도 시원하겠지만, [마법의 성] 스키장은 짙푸른 초록색이다. 바로 급경사로 드넓게 펼쳐진 잔디 스키장.
불과 몇 년 전 우리나라에서 잠시 유행하였던 잔디 스키장이지만 지금은 찾아보기 힘들다. 그러나 영화의 촬영장소인 무주 리조트에서 [마법의 성]을 위해 기존의 잔디 스키장을 새롭게 꾸며 주었고, 물이 부족한 악조건 속에서 소방차와 살수차를 동원, 완벽한 잔디 스키장을 탄생시켰다. 극중 석규와 지혜의 특별한 밀월여행 장소로 잔디 스키장은 손색이 없었고, 특히 새파란 잔디와 연인들의 미소로 관객들에게 기억에 남는 장면이 될 것이다.
영화의 한 장면을 위해 이렇게 전폭적인 지원을 받은 것도 보기 드문 경우이지만, 무주 리조트에서는 한때 유행처럼 번졌다 사라진 잔디스키 바람이 [마법의 성]을 통해 다시 일어났으면 한다는 소망으로 기꺼이 지원해 주었다. 영화를 통해 다시 잔디 스키 붐이 일어날지 지켜보는 것도 흥미로울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