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패닉 룸 (2002, Panic Room)
미국 / 영어 / 공포, 스릴러 / 112분 15세관람가 / 2002년 06월 21일 개봉


출연: 조디 포스터, 포레스트 휘태커, 크리스틴 스튜어트
감독: 데이빗 핀처
각본: 데이빗 코엡
촬영: 콘라드 W 홀, 다리우스 콘쥐
제작: 콜럼비아픽처스, Hofflund/Polone
배급: 콜럼비아트라이스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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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족지수]63.88%

작품성  (7/10)
네티즌  (7/10)
[14명]  



<패닉 룸> '디 아더스'와 '나홀로 집에' 사이 (7/10)

글: 이종열
2002년 06월 23일

조회: 3594

얼마 전부터 줄곧 '수상한 가옥구조', 또 '이상한 가옥구조' 등 집의 구조에 따른 그 어떠한 이야기를 시로 쓰고자 고심하고 있었다. 그런 와중에 <패닉 룸>을 보게되었는데 당연 흥미로웠다.

<패닉 룸>은 '패닉룸'이라는 특실을 가진 이상한 혹은 수상한 가옥구조를 가진 집에서 벌어지는 이야기로 두 시간 여 이 집안에서만 진행된다. 어떤 집이기에 관객을 두 시간 동안 잡아놓을 수 있단 말인가. 일단 고급스런 3층집이라는 외관은 별반 냄새를 풍기지 못한다. 그러나 여기엔 패닉룸이라는 별실이 있다. 패닉룸은 4개의 콘크리트 벽, 엘리베이터, 별도의 전화선, 자체 환기 시스템, 8개의 감시 카메라에 연결된 모니터, 생존을 위한 필수품을 갖추고 있다. 때문에 집의 일부이긴 하나 그것과는 또 완전히 격리된 다른 하나의 안전한 공간이다.

이야기를 꾸미기 위해, 이러한 특징을 갖게된 패닉룸이라는 한정된 공간 안에서 조디 포스터와 그녀의 딸, 그리고 3인의 외부침입자는 안과 밖에서 한판 승부를 펼친다. 그러나 영화는 연출상의 허점 때문에 금방 끝날 수 있었던 얘기로도 보인다. 침입자가 패닉룸 안에 있는 그 무언가를 설명했더라면 조기 종결될 수도 있던 것이었다. 그러나 애써 함구하고 '나홀로 집에'식의 게임을 펼치고 있다. 잘 놀 줄도 모르면서 말이다. 조디 포스터도 이 게임을 즐기는 듯이 보인다. 영화 내내 조디는 당뇨병 환자인 자식을 걱정해 방을 내주지 않는데 나중에 보면 오히려 자기 아이를 인질로 두고 여전사로 둔갑한다. 또 라스트의 경찰 출두 장면도 이해하기 어렵다. 경찰이 1차 방문하고 돌아갔을 때 영화는 향후 그들로 인해 어떠한 일이 일어날 수도 있다는 힌트를 충분히 주지 않는다. 그러나 그들은 대규모 경찰단을 이끌고 사건의 현장에 때맞춰 온다.

<패닉 룸>은 부분부분 <디 아더스>와 같은 집에 대한 흥미로운 이야기를 끌어낸다. 그러나 좀 더 밀실에 대한 지능적이고 밀도적인 접근은 보여주지 못하고 있다. 자꾸만 <디 아더스>가 아닌 <나홀로 집에>를 떠오르게 하는 것은 <패닉 룸>의 연출상의 커다란 흠이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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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원히 안전한 방은 없다. 노정규 (2002/10/27)
조디 포스터의 연기는 언제나 색다르다 김상현 (2002/08/16)
기대가 너무 컸던 영화. 웃기는 스릴러. 하지만 볼만한 영화. 정진영 (2002/06/29)
적당한 재미와 적당한 스릴의 만남 (2002/06/28)




<패닉 룸> 무엇을 봐야하는지 - 박용하 (2002/07/06)
<패닉 룸> 상투적인 영화 - 강병융 (2002/07/03)
<패닉 룸> '디 아더스'와 '나홀로 집에' 사이 - 이종열 (2002/06/23)
패닉 룸 Panic Room (2002) ★★★ - djuna (2002/06/15)




[종문] 여기 안전한거 맞아? - 황종문 (2002/07/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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