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의감에 불타는 열혈 검사 최두칠. 똑똑한 척 하지만 어설프기 그지없는 그에게 국내 최대 마약 밀매단의 소탕 작전이 맡겨진다. 때마침 마약 조직 두목의 여자, 광자가 이사를 한다는 소식에 두칠과 파트너 독고건은 이삿짐 센터 요인으로 위장, 광자의 아파트로 잠입수색을 단행한다. 작전명 2424!
하지만 몸과 머리가 따라주지 않는 두칠은 뭘 찾아야 하는지조차 모르고 이삿짐을 하나씩 작살내는데...
급기야 두목의 오른팔이자 단순무식한 건달 태호에게 온갖 무시와 손찌검까지 당하며 이삿짐을 나르던 두칠은 뚜껑이 열리자 이삿짐을 통째로 빼돌린다.
오~~ 마이 갓! 이 '단지'가 아닌가벼!
하지만 이미 300억 짜리 결정적 증거(?)를 고추장 단지에 숨긴 태호는 도피하기 위해 공항으로 향하고, 뒤늦게 알아챈 두칠은 단지 들고 도망가는 태호를 가까스로 체포한다.
그러나 승리의 기쁨도 잠시, 태호의 단지에서 나온 것은 100% 조선 된장 뿐!
당황한 검찰은 태호를 석방하고, 태호 역시 자신도 모르게 뒤바뀐 300억짜리 물건을 찾기 위해 광자의 아파트로 향한다.
도대체 300억짜리 고추장 단지는 어디로 사라진 것일까? 누군가의 배신일까?
고추장 단지를 되찾으려는 태호와 빼앗으려는 두칠의 이판사판 한판 승부는 이제 시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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