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D  PW    쪽지함쇼핑카트


영화들
영화인들
영화회사들
인기순위
영화인 사진
영화/비디오 검색
커먼웰스 (2000, La Comunidad)
스페인 / 스페인어 / 스릴러, 코미디 / 104분 15세관람가 / 2002년 04월 26일 개봉


출연: 카르멘 마우라, 에두아르도 안투나, 예수스 보닐라
감독: 알렉스 드 라 이글레시아
각본: 호르헤 구에리카에체바리아, 알렉스 드 라 이글레시아
촬영: 키코 드 라 리카
제작: Lolafilms S.A, Antena 3 Television, Via Digital
배급: 코리아스크린

공식 홈페이지  
예고편  네티즌 리뷰 쓰기비디오 구입하기
[만족지수]43.33%

작품성  (8/10)
네티즌  (4/10)
[14명]  





30억을 둘러싼 14대 1의 메가액션 대활극. 결말 예측지수 3%!

마드리드의 부동산 중개업소에서 일하는 40대 중반의 훌리아. 그녀의 일은 낡은 아파트를 처분하는 것이다. 하지만 이 오래된 아파트는 음산한 쉰내에, 엘리베이터는 언제 고장났는지 까마득하고 가까스로 열린 문이 망가지기 일보직전이다. 집 팔기는 이미 그른 것 같고, 게다가 윗집에서 한참 전 죽은 노인의 시체가 실려나간다. 이웃들이 발견하기 전까지, 이 망자의 육신은 고양이의 먹이감이었다. 여기까지만 보면 대도시, 외로운 사람들의 참혹한 비가일 듯 하다. 그러나 이게 전부일까?

우리의 주인공 훌리아는 어쨌든 하룻밤을 여기서 보내기로 한다. 그리고 서서히 지옥같은 하룻밤의 막이 오른다.
시작은 좋았다. 악취가 진동하는 죽은 노인의 방에서 그녀는 30억의 거금을 발견한다. 돈다발을 앞에 두고 기쁨에 들뜨는 것도 잠깐. 선량하기 그지없어 보였던 이웃들은 이미 돈의 존재를 알고 있었다! 게다가, 노인이 죽으면 돈을 나누기로 약속된 상태!

이제부터 공동체의 무시무시한 힘이 발휘되기 시작한다. 누군가는 이 순간을 기다리며 20년 간 휴가를 미뤄왔고, 딸에게 얹혀 사는 노인은 이 돈으로 차를 사는게 꿈이다. 입냄새 때문에 연애 한 번 못해본 노처녀는 수술을 받으려 한다. 지리멸렬한 인생들의 열망이 똘똘 뭉쳐 무시무시한 집착으로 바뀌는데...

꼼짝없이 아파트에 갇힌 훌리아. 죽은 노인도 이곳을 탈출하려다 실패했음을 알게 되고. 훌리아는 무시무시한 이웃들을 피해 돈가방을 들고 탈출할 수 있을까? 아니면 노인처럼 비참한 죽음을 맞이하게 될 것인가? 반성 없는 이웃들 중 누군가가 돈가방의 주인이 되는 것인가? 어디로 튈지 모를 럭비공처럼 입엔 미소가, 눈엔 놀라움이, 목덜미엔 식은땀이 흐르는 사이 영화는 이리저리 튀어간다.

104분간 일어나는 104가지 멀티 반전 퍼레이드!

앤디 워홀 풍 이미지에 인물들의 과장된 행동, 원색 그림조각이 콜라주되며 불규칙적으로 반복되는 장면 뒤에 보여지는 남자의 시체. 시체의 손을 뜯어먹는 고양이의 유려한 움직임을 보여주는 카메라 워킹, 칼을 치켜든 여자의 광기어린 눈빛.

그로테스크한 분위기를 풍기며 시작되는 영화는 고립된 아파트에서 벌어지는 살인을 그린 호러 영화의 경로를 따라갈 듯 하다. 하지만 영화는 예상을 뒤엎고 죽은 남자의 돈가방을 둘러싼 스릴러를 보여주는가 싶더니... 뭔가 모자라고 썰렁한 이웃의 표정은 코믹 잔혹극 [조용한 가족]의 유머를 연상시키고, [아메리칸 파이]의 제이슨 빅스 같은 철부지 샬리가 다스베이더 가면을 쓰고 포스의 힘을 부르짖으면 관객은 얼굴엔 웃음이, 팔에는 소름이 돋는 감정의 멀티 오르가즘을 느끼게 된다.

뿐만 아니다. 평범한 이웃의 모습을 한 이들은 평균연령 50대의 노인네들인데, 담을 타고(히치콕의 '북북서로 진로를 돌려라'), 벽을 오르고(킹콩), 지붕을 타고 날아다닌다(매트릭스!). [커먼 웰스]는 호러에서 스릴러, 코미디로 놀랍도록 변화무쌍한 영화. 영화에 출연한 배우들도 우리나라로 치면 김혜자나 최불암쯤 되는 스페인의 국민배우들이다. 생각해보라. 전원일기의 김회장댁이나 일용 엄니가 몸빼 바지 휘날리며 [매트릭스]를 패러디 하는 장면을...

시종일관 예측을 불허하는 104분 동안의 30억짜리 반전 대향연을 맛보고 싶다면 주저없이 [커먼 웰스]의 주민이 되시길...



우리를 평범하게 보면 섭하지!

부동산 소개소에서 임시직으로 일하는 훌리아, 우연히 노인이 죽어있는 빈 아파트에서 3백만 달러를 손에 쥐게 된다. 횡재한 그녀, 급히 돈을 갖고 떠날 준비를 하지만, 이 사실을 안 이웃들은 온 힘을 합쳐 그녀의 탈출을 막는다. 이웃들 역시, 노인의 돈을 차지하려고 몇 년을 기다려왔던 것이다. 그리고 지금부터, 기막힌 돈가방 쟁탈전이 시작되는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