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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디 히트 (1981, Body Heat)
미국 / 영어 / 미스테리, 에로 / 120분 18세관람가 /


출연: 윌리엄 허트, 캐슬린 터너, 리차드 크레나
감독: 로렌스 캐스단
각본:
촬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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플로리다의 찌는 듯한 더운 여름을 무대로 새로운 에로티시즘을 보여준 영화. '섹스 미스테리'라는 새로운 장르로 재미를 더해주기도 했지만 거의 무삭제라는 검열의 완화가 이 영화의 성공에 큰 기여를 하였다. 82년에 국내 개봉된 이 영화는 무려 35만 5천이라는 대관객을 동원해 스필버그의 <레이더스>를 능가하였다. 여배우 캐서린 터너의 매혹적인 매력을 가장 잘 볼 수 있는 영화다.



가만히 있어도 땀이 흘러내리는 찌는 듯한 무더운 여름, 플로리다의 작은 해안 마을 미란다. 사소한 사건만으로 소일하던 변호사 러신(Ned Racine: 윌리암 허트 분)은 어느날 매티(Matty Walker: 캐서린 터너 분)라는 관능적인 여인을 만난다. 돈 많은 남편 에드먼드(Edmund Walker: 리차드 크레나 분)는 지루하고 싫어 하루 하루를 매우 따분하게 살아가고 있는 그녀 또한 러신과 열정에 빠져든다. 매티는 자신과 러신과의 관계를 밖에 드러나지 않게하려고 애를 쓴다. 그런데 러신은 어느날 매티의 집에 잠시 왔던 매리(Mary Ann: 킴 짐머 분)라는 여인의 뒷 모습을 보고 매티로 착각하여 자신과 매티의 관계를 들키게 되는데 매티는 그녀가 사촌이라며 괜찮다고 한다. 그러던 어느날 매티는 남편을 죽이고 그의 재산을 가로채려는 자신의 환상을 농담삼아 러신에게 하게 되고 끝내 그녀를 소유하고 싶은 러신은 그녀와 공모해 그녀의 남편을 죽이기로 계획한다. 마침내 에드먼드을 죽이고 인적이 드문 곳에 폭탄을 장치하여 레이몬드의 시체와 폭발하게 한다. 그런데 매티는 마이아미에 있는 에드먼드의 유언장에 만약 자신이 죽으면 시누이와 자신에게 유산이 반반씩 가게 되는 것 때문에 러신에게 유언장을 고치려하지만 러신은 그렇게 되면 두 사람의 용의자 혐의가 되기 때문에 유언장은 손대지 않기로 한다. 그런데 사건 직후 러신은 살해된 에드먼드의 변호사인 하딘(Miles Hardin: 마이클 라이언 분)의 호출을 받게 된다. 매티가 유언장을 새로 자신에게서 새로이 작성했다는 것 때문이다. 새로 작성한 유언장은 시누이와 매티가 반반씩 나누어 갖게 되도록 되는데, 마이아미가 아닌 플로리다법으로는 유산 상속이 되지 않아 두 유언장은 모두 인정할 수 없게 되어 결국 유산은 미망인인 매티가 모두 상속받게 된다. 러신은 자신이 무언가 그녀의 계략에 빠져있음을 느끼기 시작한다. 여기에다 에드먼드가 항상 끼고 있어 늘 아끼는 안경마져 그의 시체에서 발견되지 않아 타살의 의혹이 짙어진다. 그의 안경테는 화재 속에서도 타지 않고 나올 수 있기 때문이다. 그리고 폭탄을 구했던 테디(Teddy Lewis: 믹키 루크 분)로부터 후에 매티라는 여인이 러신이 시켰다면서 폭탄을 하나 더 구해 갔다는 사실을 알게 된다. 한편 러신의 동료인 사법 검사 피터(Peter Lowenstein: 테드 댄슨 분)와 경찰관인 그레이스(Oscar Grace: J.A. 프레스톤 분)는 그녀를 멀리하라며 충고한다. 두 사람은 사건의 진상을 밝혀 자신이 아끼는 친구 러신의 명예를 지키기 위해서 동분서주한다. 결국 에드먼드 안경의 행방이 단서가 되어 러신은 자신에게 접근하여 정체를 숨기고 재산을 가로채려는 매티의 의도적 계략에 자신이 말려들었음을 깨닫는다. 매티는 자신과 러신의 관계를 알고 있는 사람이 에드먼드의 안경을 갖고서 돈을 요구하여 결국 안경을 손에 넣었다고 안심시키려 한다. 그리고 돈을 요구한 이가 안경이 보트에 넣어두었다며 가져오게 한다. 그 장소로 간 러신은 폭탄 장치를 보게 되고 지금까지 자신에게 접근하여 이용한 그녀에게서 자포자기 심정을 느낀다. 이런 러신에게 나타난 매티는 처음엔 이용할 생각이었으나 나중엔 진실로 사랑하게 되었다며 말하지만 러신은 그녀에게 총을 겨누고 그녀에게 직접 안경을 갖고 오게 시킨다. 잠시 후 러신이 총을 바닥에 떨어뜨리고 뛰어갔을 때 이미 보트는 폭발을 일으키며 화염에 휘싸인다. 러신은 살인죄로 감옥에 갇히고 면회 온 그레이스로부터 보트의 화재 속에서 여성 시체를 발견했다는 말을 듣는다. 하지만 러신은 매티가 살아있을 것이라며 그 시체는 바로 매리라는 여인일 것이라 말한다. 매리라는 여인은 결혼 전부터 매티의 모든 비밀을 알고 있어 결국 매티가 자신의 비밀을 알고 있는 그녀까지 함께 죽인 것이라고 말하고 매티라는 이름도 가짜로 만든 이름일 지 모른다고 말한다. 그러나 그레이스는 그녀가 그렇게까지 완전 범죄를 저지를 만큼 천재가 아니라며 그의 말을 믿으려하지 않는다. 세월이 흘러 수감 중인 러신에게 소포가 배달된다. 그것은 매티의 고등학교 시절 졸업 앨범인데 정말로 러신의 말대로 그가 본 매리라는 여인의 사진 밑에 매티로 되어있고 매티의 졸업 사진에는 매리 앤 심프슨이라는 이름과 함께 '장래 희망이 부자, 이국적인 나라에서 사는 것'이라고 쓰여 있었다. 결국 매티는 정말로 살아있었다. 그녀의 완전 범죄였던 것이다. 그녀는 동창생인 매리의 이름과 신분을 빌려 돈 많은 에드몬드와 결혼할 수 있었고 자신의 관능적 아름다움을 이용, 러신에게 접근하여 남편을 죽이게 했던 것이다. 그리고 이것을 알고 돈을 요구하는 매리, 아니 진짜 매티까지 죽여 자신의 시체로 가장한 것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