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칸다하르 (2001, Kandahar)
이란, 프랑스 / 페르시아어 / 드라마 / 85분 전체관람가 / 2002년 03월 01일 개봉


출연: 닐로파르 파지라, 하산 탄타이, 사두 테무리
감독: 모흐센 마흐말바프
각본: 모흐센 마흐말바프
촬영: 이브라힘 가포리
제작: 까날플러스, Bac Films, Makhmalbaf Productions
배급: 동숭아트센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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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1 깐느 에큐메니컬상 / 깐느 페데리코 펠리니상
2001 데살로니키 국제 평론가상
2001 몬트리올 누보시네마 여우주연상
2001 부산 영화제 공식 초청작
2001 타임지 선정, 올해 최고의 영화

영화 [칸다하르]에 얽힌 화제들

부시 미 대통령, 영화 [칸다하르]를 보다.

부시 미 대통령, 빈라덴과의 대테러 전쟁이 벌어지고 있는 중에 오늘(2001.10.22) 백악관에서 아프가니스탄을 다룬 마흐말바프감독의 영화 [칸다하르]를 본 것으로 알려졌다. 2001. 10. 22 Guardian

모흐센 마흐말바프 감독, 영화 [칸다하르]로 유네스코 펠리니상 수상.

유네스코는 [칸다하르]가 아프간 여성들의 삶을 강렬한 터치로 그려냈을 뿐 아니라, 전 세계인들에게 많은 영향을 끼쳤기 때문이라고 선정 이유를 밝혔다. 2001. 10. 04.

영화 [칸다하르]의 출연배우 실제 암살자로 밝혀져.

미국의 ABC 뉴스는 영화 [칸다하르]의 배우가 지난 80년 주미 이란 대사관 대변인 암살범과 동일인물이라고 밝혔다. 영화 [칸다하르]에서 주인공을 도와주는 역할로 출연한 배우 하산 탄타이가 이란 대사관 대변인 알리 아크바르 타바타바이를 암살한 범인 데이빗 벨필드라는 것. 벨필드는 1980년 7월 22일 타바타바이를 암살하고, 캐나다와 스위스를 거쳐 이란으로 도주했었다고. 이에 대해 감독 모흐센 마흐말바프는 항상 촬영현장에서 출연배우를 섭외해 왔기 때문에 출연 배우의 과거사에 대해 전혀 모르고 묻지도 않는다고 말한 것으로 알려졌다.
- 2002. 1. 2 미국 ABC뉴스



난 아프간 여자들이 갇힌 감옥에서 도망쳐 나왔지만 이제 다시 그 감옥의 포로가 된다. 나의 여동생 오직 너를 위하여...


아프가니스탄 내전 중에 조국을 탈출한 나파스는 캐나다에서 새 삶을 살고 있다. 저널리스트로 활동중이던 나파스는 아프가니스탄에 홀로 남겨졌던 여동생으로부터 개기일식이 있는 날 스스로 목숨을 끊겠다는 절망적인 편지를 받는다.

나파스는 동생의 자살을 막기 위해 칸다하르로 돌아가려고 한다. 혼자몸으로 칸다하르까지 간다는 것이 쉽지 않다는 사실을 너무나 잘아는 나파스는 자신의 불확실한 미래에 대비해, 동생을 만나기까지의 여정을 테이프 레코더에 직접 녹음하면서 위험천만한 사막여정에 오른다.

그녀는 이란에서 칸다하르로 돌아가는 가족의 네번째 부인으로 위장하기도 하고, 코란학교에서 퇴학당한 소년 칵에게 돈을 주며 칸다하르로 가는 길 안내를 부탁하는 등 낯선이들의 손에 의지해 여동생을 찾아간다. 중간에 우물물을 잘못 먹어 찾아간 임시병원에서 나파스는 미국계 흑인의사를 만나게 되는데, 사히브라는 이름의 이 의사는 사실 소련과의 성전을 위해 아프가니스탄에 온 무자헤딘이었다. 신을 찾아온 땅에서 본의 아니게 사람 살리는 일을 하게 됐다는 사히브는 나파스가 칸다하르로 들어갈 수 있도록 도와준다. 나파스는 사히브의 도움으로 적십자 막사에서 만난 남자와 함께 칸다하르로 가는 결혼식 하객들 틈에 섞여 칸다하르로 들어간다. 그러나 그녀 앞엔 여전히 죽음과도 같은 공포와 위협이 존재하고, 어느덧 태양과 달의 완벽한 합일인 개기일식이 펼쳐지는데...



사람과 영화의 만남에 대하여

닐로우파 파지라, 편지를 받다.

영화 [칸다하르]의 언니, 나파스역을 맡은 닐로우파 파지라는 실제 아프가니스탄 망명자 출신의 캐나다 저널리스트이다. 파지라는 의사인 아버지와 선생님인 어머니 사이에 태어나 아프가니스탄의 수도 카불에서 자랐다. 1989년 그녀는 16살 때, 가족들과 함께 아프가니스탄을 탈출해 캐나다의 동부 뉴브런스윅에 정착했다. 그녀는 이후 9년 동안 고향 카불의 단짝친구인 디야나와 애틋한 편지를 주고받는다. 은행에 근무하면서 자신의 꿈을 키워가던 디야나는 탈레반 정권의 탄압으로 여자들이 모두 집안에 갇히게 되자, 절망과 한숨의 사연들을 보내온다. 결국 심각한 우울증에 걸린 디야나는 자살하고 싶다는 문제의 편지를 파지라에게 보낸다.

파지라, 칸다하르로 돌아가다.

98년 자살하고 싶다는 디야나의 편지를 받은 파지라는 단짝 친구의 죽음을 막기 위해 떠나온 아프가니스탄으로 되돌아갈 것을 결심한다. 이란 국경을 통해 아프가니스탄으로 잠입하려던 파지라는 사정이 여의치 않자 아프가니스탄 피난민들의 현실을 영화화한 [싸이클리스트]의 마흐말바프감독을 찾아간다.

파지라, 마흐말바프 감독을 만나다.

마흐말바프감독을 만난 파지라는 감독에게 자신의 사정을 이야기하고 자신과 동행하여 자신의 이야기를 영화화해줄 것을 요청한다. 당시 그녀를 도울 수 없었던 마흐말바프감독은 결국 후일을 기약하며 파지라를 떠나보내고, 파지라는 캐나다로 돌아간다. 그러나 마흐말바프 감독은 파지라의 이야기에 끌려 아프간의 역사와 상황에 대한 자료를 조사하기 시작했고, 비밀리에 아프간으로 들어가 현지상황을 직접 확인하고 이란으로 돌아온다.
파지라와의 만남이 있은지 2년 후 마흐말바프감독은 캐나다의 파지라에게 연락을 취해 그녀의 이야기를 영화화할 것을 제안한다.

영화 [칸다하르]는 이렇게 어린시절 단짝친구를 절망의 땅에서 구하고자 했던 한 여자의 아름다운 용기와 그녀의 이야기에 감동받은 한 영화인의 만남에서 시작되었다. 영화보다 더 실감나는 영화적 만남이 아닐 수 없다. [칸다하르]를 찍으면서 파지라는 디야나가 살아있음을 확인할 수 있었다.

마흐말바프 감독, [칸다하르] 촬영도중 울어버리다.

"[칸다하르]를 찍던 중 나는 잊을 수 없는 경험을 하였다. 한밤중 사막에서 플래쉬 불빛이 계속 움직였는데, 그것은 사막에서 죽어가는 사람이 보내는 불빛이었다. 우리는 그들이 콜레라에 걸려 죽어가는 사람들인 줄 알았다. 하지만, 그들을 들쳐 업고 병원에 갔을 때, 그들이 콜레라가 아닌 기아로 죽어가고 있는 사람들이란 사실을 알게 되었다. 그렇게 기아로 죽어가는 사람들은 어디서건 언제건 볼수 있었다. 나는 식사를 할 때마다 죄책감에 시달릴 수밖에 없었다.
그리하여 우리 촬영팀은 식량이 절대적으로 부족한 수용소에 약 한달간 식량을 공급하기로 했다. 그곳에는 어린 아이부터 80세 가량의 노인에 이르기까지 약 400여명의 난민이 수용되어 있었다. 그러나, 우리 촬영팀은 그곳에서 내내 울 수밖에 없었다." - 모흐센 마흐말바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