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료들에게 1급 범죄자를 일컫는 '페이스'를 통하는 레이(Ray: 로버트 칼라일 분). 세상에 대한 분노와 슬픔은 늘 그를 범죄의 삶으로 이끈다. 어느날 찾아온 데이브(Dave: 레이 윈스턴 분)는 레일에게 중앙은행을 털자고 제안한다. 레이는 감방에서부터 돌봐주던 스티비(Stevie: 스티븐 웨딩턴 분), 예전부터 은행을 같이 털어 온 줄리안(Julian: 필립 데이비스 분)과 줄리안의 친구 제이슨(Jason: 데이몬 앨번 분)을 모아 준비를 한다. 불도우저를 동원, 은행 벽을 뚫고 들어가 은행을 턴 레이 일당. 그들에게 은행 금고는 식은 죽 먹기다. 은행 직원들이 그저 벽만 바라보고 있는 사이, 그들은 돈 자루를 짊어지고 유유히 은행을 나온다. 텅 빈 사무실, 돈을 분배하려고 모인 그들은 돈의 액수가 생각보다 적은 것에 불만을 품으며 자기 몫을 챙기기에 급급하다. 적은 액수로 서로 자기 몫을 챙기려니 의리는 뒷전인채 갈등만 커져간다. 데이브에게 돈을 맡기고 집으로 돌아온 레이. 잠시 후 데이브가 피투성이가 되어 찾아오고 레이는 돈을 모두 도둑 맞았다는 비보를 듣게 된다. 그들은 줄리안을 찾아가지만 그 역시 돈을 도둑 맞은 후다. 마지막으로 찾아간 제이슨은 피살체로 발견되고, 그들은 설상가상으로 경찰의 추격을 받게 된다. 하나 둘씩 사라지는 동료들, 점차로 좁혀오는 수사망. 레이의 머리 속에는 의심과 좌절, 죽은 시체가 빙빙 돈다. 돈과 핑크빛 미래는 간 곳 없이 사건은 걷잡을 수 없도록 꼬이고, 주위는 레이의 삶을 위협하며 조여 드는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