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비 골드(Bobby Gold: 죠 맨티오나 분)는 강력계 소속의 인질 협상이 주특기인 베테랑 형사. 마약밀매인 흑인 랜돌프(Randolph: 빙 라메스 분)는 경관 2명을 죽이고 FBI에게 쫓기는 신세가 된다. FBI가 흑인의 생명을 경시한다는 흑인들의 맙력에 밀려 시장은 랜돌프를 생포하라는 면령을 내리고 바비와 그의 동료 설리반(Tim Sullivan: 윌리암 H. 머시 분)은 랜돌프를 쫓게 된다. 랜돌프의 거처를 알기위해 그의 처남을 찾으러 가다 바비는 잡화점 주인 유태인 노파의 살인 현장을 목격하게 되고 예기치 않게 사건을 담당하게 된다. 바비는 과장에게 랜돌프 잡는 일을 하겠다고 하나 과장은 노파의 아들 클라인 박사(Dr. Klein: J.S. 블락 분)가 영향력을 가진 인물인데 특별히 노파 살인 사건 수사에 그를 주무형사로 지적했다고 묵살한다. 과장의 눈을 피해 바비와 설리는 랜돌프 모친 아파트를 습격하여 모친을 연행한다. 한편 괴한이 총격을 가했다는 연락을 받고 클라인 박사집에 달려간 바비는 옥상에서 반유태주의 전단과 괴한이 떨어뜨리고간 '그로파즈'라고 쓰여진 쪽지를 줍는다. 그날밤 노파가 죽은 상점 지하실을 수색하던 바비는 그 노파가 1940년대에 기관총 장사를 한 서류와 그 사업을 같이 했던 유태인 명단을 입수한다. 설리는 노파 살인건에 점점 관심을 쏟고 있는 바비에게 화를 내며 경찰에서 만든 여권과 비행기표를 가지고 다음날 새벽 5시 랜돌프와 접선 장소인 러신 3가로 나오라고 한다. 바비는 이를 수락하고 구두점에 들렀다가 우연히 그로파즈라고 하는 말이 '히틀러'의 다른 이름이라는 걸 알게된다. 노파 살해가 반 유태주의 운동과 관계있을 것이라는 직감을 갖고 바비는 도서관으로 간다. 도서관에서 반 유태인 운동자료는 누가 몽땅 빌려 간걸 알고 빌려간 사람의 집을 찾아가는데 알고보니 그곳은 유태인들의 비빌 아지트였다. 그곳에서 바비는 노파와 함께 옛날 이스라엘 건국 투쟁때 함께 활약했던 사람들을 만나게 되고 그들은 바비가 같은 유태인임을 확신시키면서 유태인 명단을 요구, 그것이 밖으로 누설될 경우 적혀있는 사람의 목숨이 위험하다는 이유로 가져오라고 한다. 그러나 바비는 거절한다. 자신도 조국을 위해 일하는 유태인임을 증명하기위해 아지트에서 나온 바비는 샤뱌와 함께 반유태 전단을 찍어내는 앤더슨의 장난감 상점을 폭파한다. 그러나 유태인 비밀 조직은 상점폭파 사진까지 들춰내며 명단을 가져오라고 협박하고 다투던 바비. 우연히 포켓에서 여권을 발견하고 시계를 보니 새벽 5시가 넘었다. 약속장소에 달려 가나 이미 상황은 시작되었고 설리반은 랜돌프의 총탄에 목숨을 잃는다. 바비마저 랜돌프에게 잡히나 어머니가 밀고한 사실을 안 랜돌프가 흥분하고 있는동안 기동대가 급습하여 랜돌프를 처치한다. 강력계로 다시 돌아온 바비에게 과장이 해고됐음을 알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