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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랑한다면 이들처럼 (1991, Le Mari De La Coiffeuse)
프랑스 / 프랑스어 / 드라마, 로맨스 / 90분 18세관람가 /


출연: 쟝 로세포르, 안나 갈리에나
감독: 파트리스 르콩뜨
각본:
촬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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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발소의 주인이 되고 싶었던 어릴 때 꿈이 이루어져 행복에 젖는 어느 중년 남의 표정을 유머러스하게 그린 화제의 히트작. 92년에 제작된 프랑스 영화 중 그 작품성에 있어서 최고의 평가를 얻은 영화이다. 매년 가장 혁신적인 영화에 주어지는 루이 델륙 상을 수상했고, 미국에서도 보기 드문 호평과 흥행 실적을 올렸다. 보통 사람들의 숭고하리만치 아름다운 사랑의 이야기가 잔잔하게 펼쳐지며, 애절한 결말은 보는 이의 가슴을 파고 든다. 여자 이발사와 그녀를 사랑하는 남자와의 연정과 결혼, 그리고 그 사랑을 영원히 간직하기위한 마지막 선택으로 이어지는 줄거리는 차라리 변죽에 불과하다. 너무나 상징적이고 현학적인 주제 때문에 다소 현실감이 없다는 단점은 있으나, 프랑스 영화 특유의 정서와 영상 감각이 살아있는 영화를 정말 오래 간만에 볼 수 있다는 것은 큰 기쁨이다.



앙뜨완(Antoine: 쟝 로슈포르 분)은 12살의 소년이다. 그에게는 비밀스런 즐거움이 있었는데, 아름다운 쉐퍼 부인이 주인인 이발소에 가는 일이다. 그녀가 풍기는 향기와 부드러운 말투에 완전히 매혹당했기에 머리를 기를 새가 없었다. 어느날 저녁 식사때 아버지가 장래에 대해 물었을때 서슴없이 미용사의 남편이 되겠다고 대답했고, 그날 이후 미용사의 남편이 될 꿈을 간직한 채 거의 40여 년의 세월이 흘렀다. 그가 마틸드(Mathilde: 안나 갈리에나 분)를 만난 것은 우연이었다. 마틸드는 주인이 은퇴하면서 물려준 이발소의 주인이었고 조심스럽고 매력적인 여자였다. 처음에 그녀는 예약 손님이 있다는 이유로 그를 거절했으나 다시 그녀를 찾아갔을 때 그는 청혼했다. 아버지의 말씀인 "강한 신념만 있으면 무엇이든 할 수 있다."는 말이 떠올랐고 기필코 마틸드와 결혼하겠다는 결심을 한다. 그녀 주위를 3주일동안 맴돈 후 다시 찾아갔을때, 뜻밖에도 그녀가 "아직도 원하신다면 결혼할께요."라고 말했다. 그것이 시작이었다. 그의 꿈이 현실화된 것이다. 미용사의 남편이 되겠다고 하자, 아버지는 심장마비로 돌아가시고 어머니와는 인연을 끊었다. 형과 형수와 함께 결혼식을 올렸다. 세상의 다른 것은 필요치 않았고 아이도 원치 않았다. 그들은 서로의 존재가 곧 삶이었고 사랑이었던 것이다. 마틸드가 일을 하고 있으면 그는 옆에서 도와주거나, 때쓰는 아이를 달래주기도 하고, 그녀와 단둘이 머물수 있는 시간을 초조하게 기다리곤 했다. 10년동안 사소한 일로 단 한번을 다투었을 뿐인데도 그의 심장은 얼어붙을 정도고, 그녀를 향한 사랑은 강렬하고 깊었다. 심한 번개와 비가 내리던 날, 둘은 사랑을 나눴다. 그리고 마틸드는 폭우 속으로 사라져 갔고 다시는 돌아오지 않았다. 그게 마지막이었다. 그에게 보낸 한통의 편지만을 남긴 채.
""사랑하는 이에게. 먼저 떠납니다. 사랑을 남기고가려구요. 아니 불행이 오기전에 갑니다. 우리의 숨결과 당신의 체취와 모습, 입맞춤까지 당신이 선물하신 내 생애 절정에서 떠납니다. 언제나 당신만을 사랑했어요. 날 잊지 못하도록 지금 떠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