섬씽 와일드 - CINELINe

섬씽 와일드 (1986, Something Wild)
미국 / 영어 / 컬트, 코미디, 로맨스 / 110분	18세관람가 /

출연: 멜라니 그리피스, 제프 다니엘스,
감독: 조나단 뎀
각본:
촬영:
제작: 오라이언

작품성	(0/10)

네티즌	(0/10)

<양들의 침묵>으로 일약 명장의 위치에 오른 조나단 드미 감독이 그 가능성을 보여주었던 작품으로, 특이한 상황으로 이루어진 일종의 로드 무비이다. 우연히 만난 여자의 차를 잠시 얻어탄다는 것이, 그녀의 함정에 빠져 어쩔 수 없이 끌려다니며 자신의 삶은 뒤죽박죽이 되어버리는 한 사나이의 이야기이다. 그러나 도중에 벌어지는 사건들은 2중, 3중으로 얽히며 반전에 반전을 거듭하고, 여주인공이 그를 끌고간 이유라든가 남자 주인공에게서 드러나는 진실 등은 뒷부분에서 쓴웃음을 짓게 만든다. 원제 그대로 '무언가 화끈한 것'을 찾다가 엉뚱한 사건이나 저지르는 현대인들의 그릇된 의식 세계를 비꼰 작품이라고 하겠다. 그렇게 수준 높은 명작이라고는 말할 수 없으나, 코메디, 폭력, 멜로의 요소를 한 작품에 쏟아놓은 듯한 이색 작품으로, 라스트의 도식적인 해피 엔딩이 감점요소, 전형적인 '컬트' 무비.

written by Hong, Sung-jin (홍성진)
from films

뉴욕의 작은 레스토랑에서 몰래 도망치던 찰리(Charles Driggs: 제프 다니엘스 분)는 사랑스런 악녀 룰루(Audrey 'Lulu' Hankel: 멜라니 그리피스 분)에게 들키고 만다. 긴 여행을 계획한 룰루에게 걸려든 찰리는 꼼짝없이 와일드한 여행을 시작한다. 지극히 평범한 생활만을 해왔던 찰리는 자유 분방한 룰루에게 빠져들고 둘은 이상한 매력에 끌려 사랑을 나누게 된다. 뜨거운 정사를 나누고 홈타운에서 어엿한 부부행세를 하는 그들 아파에 진짜 와일드한 사건이 터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