행복한 장의사

행복한 장의사 (2000)
한국 / 한국어 / 가족, 드라마 / 101분	18세관람가 /

출연: 임창정, 김창완, 정은표
감독: 장문일
각본:
촬영: 진영환
제작: CJ엔터테인먼트
배급: CJ엔터테인먼트

작품성	(0/10)

네티즌	(9/10)

죽음에 가장 가까이 있는 장의사란 직업의 일상을 통해, 삶의 의미를 그린 작품. 조감독 출신인 장문일 감독의 데뷔작이며, 우노필름의 9번째 영화다. 장문일 감독은 "인물들은 경쾌한 웃음을 만들어가고, 스크린에는 수묵담채화의 넉넉하고도 아스라한 아름다움이 배어나는, 넉넉하고 따뜻한 영화"가 될 것이라 말한다.

전라도의 어느 작은 읍내 장의사 장판돌(오현경) 밑에서 세 남자가 장의일을 배우게 된다. 서울에서 빚지고 귀향한 장판돌의 손자 재현(임창정), 하는 일마다 실패해 이곳으로 흘러 들어온 판철구(김창완 분), 다방 미스 황을 쫓아다니던 건달 대식(정은표)이 그들. 재현은 장의사 대신 오락실을 하고 싶어 안달이고, 철구는 돈에 눈이 멀어 줄초상을 기다리며, 대식은 처녀 하나 죽기만을 고대한다.

재미있는 소재, 훌륭한 연기력을 갖춘 출연진, 적절한 음악, 정성이 역력한 화면, 이런 좋은 조건에도 불구하고 절반의 성공에 그친 아쉬운 작품. 흥행 성적은 그다지 좋지 못하며, 제24회 카이로 국제영화제에서 신인감독상을 수상했는데, 이 영화제에서의 수상은 국내에서 최초다.

written by Hong, Sung-jin (홍성진) from film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