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D  PW    쪽지함쇼핑카트


영화들
영화인들
영화회사들
인기순위
영화인 사진
영화/비디오 검색
라이터를 켜라 (2002, Spark the Lighter)
한국 / 한국어 / 코미디, 액션 / 105분 15세관람가 / 2002년 07월 17일 개봉


출연: 김승우, 차승원, 박영규
감독: 장항준
각본: 박정우
촬영: 김성복
제작: 에이스타스
배급: 시네마서비스
홍보: 영화공간

공식 홈페이지  
팬 리스트 보기  
예고편  네티즌 리뷰 쓰기비디오 구입하기
[만족지수]97.91%

작품성  (8/10)
대중성  (10/10)
네티즌  (9/10)
[2178명]  





김승우 vs 차승원의 기막힌 대결

[라이터를 켜라]의 김승우, 차승원 두 남자는 선악의 대결을 벌이지 않는다. 목숨을 내걸고 되찾으려 하는 것도 서로 다르다. 그런 그들이 질주하는 기차에서 만났다. 마주 선 모습에서 이미 승부가 결정난 듯 보이지만 상황은 그 결과를 예측할 수 없도록 반전을 거듭한다. 장난기 많고 착하고 순할 것만 같은 김승우, 친근한 듯 하면서도 강렬한 눈빛을 지닌 차승원! 이 두 남자의 운명적인 만남의 불씨는 일회용 라이터.

재밌는 건 목숨을 걸고 뒤쫓는 자가 김승우, 쫓기는 자가 차승원이라는 점. 라이터를 찾겠다는 생각밖에는 없는 노총각 백수와 억세게 재수없는 폼생폼사 건달보스의 기막힌 대결, 마지막 승자는 누가 될 것인지...



백수, 전 재산 라이터를 분실하다!

나이 서른에 부모님 호주머니 돈이나 빌리는(?) 철없는 백수 허봉구.
오늘은 백수 생애 최악의 날이다. 하는 일마다 꼬이기만 하고....
예비군 훈련으로 녹초가 된 그에게 남은 건 단돈 300원! 전재산으로일회용 라이터를 사버린 봉구는 차비도 없이 목적지도 아닌 서울역까지 오게 되고 우연인지 필연인지 자신의 전부인 라이터를 그만 화장실에 두고 나온다.

사나이 마지막 자존심, 반드시 찾고야 만다!

다시 화장실을 찾은 봉구. 그러나 라이터는 이미 건달보스 양철곤의 손에 쥐어져 있다. 검사출신 국회의원 박용갑의 선거를 도와 폼나게 살고 싶었던 철곤은 자신을 피하던 박의원을 쫓아 부하들을 이끌고 서울역까지 온 것.
라이터를 되돌려 받으려다 괜시리 몰매만 맞은 봉구는 오직 라이터를 찾겠다는 일념으로 철곤과 박의원이 탄 부산행 기차에 오른다.

20시 30분, 서울발 부산행 열차가 위험하다!

기차가 서울역을 통과하자 철곤은 슬슬 작전을 개시!
돈을 요구하는 철곤. 그러나 예상밖으로 상황은 꼬여간다. 박의원은 자신의 행각이 들통날 것을 두려워하며 강경하게 버틴다. 이에는 이 눈에는 눈. 철곤은 극단적인 방법으로 승객을 인질삼아 기차를 접수한다. 순식간에 기차는 아수라장이 된다.

억세게 운 없는 하루, 얼결에 대형참사에 휘말리다!

수백명의 승객이 인질로 잡히자, 각 역마다 경찰병력이 배치되지만 기관실을 점거한 철곤 일당은 오히려 논스톱으로 폭주한다!
그 와중에 승객들 사이를 성큼성큼 비집고 나와 철곤을 향해 용감히 대드는 자가 있으니 그는 바로 허.봉.구! 그의 요구안은 단 한가지. 웬만하면 내 라이터 돌려 주라!

서울에서 부산까지 전속력으로 폭주하는 열차 안의 허봉구 대 양철곤. 예측불허의 명승부가 펼쳐지는데...
겁없는 백수, 과연 그는 라이터를 되찾을 수 있을 것인가?



한국영화사상 최초, 달리는 기차액션이 온다

[라이터를 켜라]는 서울발 부산행 새마을호 기차를 무대로 펼쳐지는 본격 기차 액션영화이다. 서울에서 부산까지 전국에 걸친 역, 철로가 주요 촬영장이 되는 것이다. 영화 속 주무대는 경부선이지만, 실제 촬영될 역과 기차는 전국의 기차노선을 직접 오가는 꼼꼼한 헌팅을 통해 결정되었다.

기차장면 촬영은 크게 실제 기차에서의 촬영과 기차세트 촬영으로 나뉜다. 기차세트 제작의 관건은 새마을호의 완벽한 재현. 세트제작비만 2억을 들여 새마을호의 기관실, 특실, 일반실 2, 3호차 등이 제작된다. 원활한 촬영을 위해 실제보다 좌석수를 조금 줄이고, 조명을 추가하고, 복도 폭을 넓히고, 다양한 각에서 촬영이 가능하도록 세트마다 분할이 가능하게 하는 등 여러 가지 세심한 배려를 아끼지 않았다. 또한, 특수촬영, 컴퓨터그래픽 등 속도감 있게 질주하는 기차를 사실적으로 묘사하기 위해 보이지 않는 특수효과가 사용된다. 이번 촬영은 한국영화를 위한 철도청의 적극적인 협조가 있어 가능하게 되었다.

부산행 기차에 탄 다양한 승객들, 그 캐릭터가 생~생하게 살아있다!

[라이터를 켜라]에서 절대 웃을 수 없는 순간이 있다. 바로 기차 승객들에서 우리 자신의 모습을 발견했을 때! 각자의 목적지를 향한 익명의 기차 안에서 고고한 척, 침착한 척 하기란 쉽지만, 기차가 서울역을 출발하고 철곤이 기차를 점령하자 상황은 180도 달라진다. 이처럼 실제 인물같은 살아있는 캐릭터와 감칠맛나는 대사, 특정 인물들을 염두해 두고 쓰여진 듯한 적절한 캐스팅은 [라이터를 켜라]의 빼놓을 수 없는 재미이다.

[주유소 습격사건], [선물], [신라의 달밤]의 박정우 작가 작품답게 떠벌남, 침착남, 싸가지, 껄떡남 등 노네임으로 등장하는 다양한 캐릭터들은 시나리오만으로도 그들의 얼굴이 그려질 만큼 생생하게 살아있다.

네티즌이 먼저 선택한 감독 장항준

장항준 감독의 명성은 27세에 쓴 [박봉곤 가출사건]에서 시작된다. 단 한 편의 시나리오로 모든 제작자들이 그를 주목하던 이 때, 그를 주목하는 또 한 부류의 사람들이 있었다. 그보다 10살은 어린 중고등학생 여성팬들. 그가 쓴 시나리오에 반한 것도 있지만, 무엇보다 그들의 마음을 사로잡은 건, 나이를 가늠할 수 없는 소년같은 외모와 수줍은 듯 계속되는 그의 미소 그리고 그의 입에서 쉴새없이 나오는 기발하고 포복절도하게 하는 이야기 때문이다.

이외에도 장항준 카페에 모인 사연은 실로 다양하다. 토크쇼의 아름다운 性 코너에서 솔직하면서도 재미있게 성에 대해 이야기를 들려주는 그를 만나거나, 라디오 음악도시에서, 시트콤 작가에서 배우까지 가히 만능엔터테이너라 불릴만큼 변신을 거듭해온 그의 행적을 쫓아온 것이다. 또는 윤종신, 장진 카페의 회원이었다가 오히려 그들의 친구인 장항준 감독에 더 매력을 느꼈다거나...

자신이 좋아하는 것에 대한 애정을 가슴에만 담아두고 있지 못하는 요즘 신세대들. 영화 한 편도 찍지 않았지만 네티즌이 먼저 선택한 감독, 장항준. 전국의 가칭 '항사모'(장항준을 사랑하는 사람들의 모임)는 개봉에 맞춰 광고전단을 이용한 자체 홍보 계획을 짜고 있다.

한국영화의 드림팀이 [라이터를 켜라]에 다 모였다!

[쉬리], [공동경비구역 JSA], [엽기적인 그녀]의 촬영감독 김성복.
[주유소 습격사건], [선물], [신라의 달밤]의 박정우 작가.
[주유소 습격사건]의 이관수 프로듀서.
[박봉곤 가출사건]의 시나리오 작가로 데뷔한 신예 장항준 감독.
[라이터를 켜라] 영화음악을 맡은 가수 윤종신.
여기에 한국영화계의 톱스타 김승우, 차승원까지.
위의 사람들이 [라이터를 켜라]를 위해 모였다. 더 이상 설명이 필요없는 각 분야의 대가들이 이렇게 모이는 과정이 그리 쉽지만은 않았지만, 무엇보다 중요한 것은 이들 모두의 각오가 어느 때보다 새롭고 남다르다는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