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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연걸, 동양 배우 최초로 헐리우드 SF 액션에 도전한다!
[동방불패], [황비홍], [리쎌웨폰 4] 등 쟁쟁한 이력을 지니고 있는 이연걸에게 [더 원]은 첫번째 SF영화. 이것은 이연걸이 피부색과 언어의 장벽을 헤치고 당당한 헐리우드 액션 스타의 반열에 올랐음을 보여주는 일대 사건이기도 하다. 이연걸은 이제 [터미네이터]의 아놀드 슈왈츠네거, [제 5원소]와 [다이하드]의 브루스 윌리스 등에 뒤떨어지지 않는 명실상부한 헐리우드 액션 스타인 것이다. 또한 개인적으로 [더 원]은 [매트릭스 2]에서의 캐스팅 문제로 고단했던 그의 멋진 승리이자 그가 [매트릭스 2]에 출연하지 못하게 된 것을 아쉬워하는 팬들에 대한 훌륭한 선물이다.
[진주만], [아마겟돈]의 팀이 만든 제2의 [매트릭스], [더 원]!
1999년 [매트릭스]가 개봉되자 세계는 시대를 흔드는 액션영화의 탄생에 놀라움을 금치 못했다. 현란한 동양 무술과 헐리우드 특수 효과의 만남은 아무도 상상하지 못했던 새로운 영화를 탄생시켰던 것이다. 2002년, [더 원]은 어떤 모습으로 한국 관객을 찾아올까? [매트릭스]의 키아누 리브스에게서 기대할 수 없는 것, 바로 이연걸 특유의 신들린 듯한 실전무술이다. 여기에 [엑스맨], [아마겟돈], [진주만], [쥬라기 공원] 등의 특수효과를 담당했던 특수효과 팀들은 2년 전과 비교하기 힘들 만큼 향상된 특수효과 기법으로 [더 원]에 생명력과 활기를 불어넣었다. 스트로브 라이트 기법, 블루 스크린, 디지털 편집 등으로 이뤄진 [더 원]의 특수효과에서 특히 주목할만한 장면은, 이연걸과 이연걸이 대결을 벌이는 마지막 장면. 20여분 남짓한 장면을 위해 석달을 준비하고 한달을 촬영한 라스트 액션씬은 [더 원]을 [매트릭스]에서 한단계 업그레이드 시킨 영화로 만든 일등공신.
이연걸 대 이연걸, 최강의 액션이 온다!
[더 원]의 마지막 장면인 이연걸과 이연걸의 대결은 제작팀의 심혈을 기울인 노력과 정밀한 계산, 완벽한 편집으로 실제 두명의 이연걸이 격투를 벌이는 듯한 장면을 만들어냈다. 주인공을 두명으로 보이게 하는 단순한 특수효과와 달리 거리와 힘, 몸의 방향등 모든 것을 계산해야 했으며, 다른 이연걸 역을 맡은 스턴트맨은 블루 스크린 기법을 위해 얼굴에 푸른 마스크를 뒤집어 쓰고 촬영에 임했다.
마스크를 쓴 채 스턴트맨이 MRI 기계 앞에서 점프하면 3D 버전은 이를 컴퓨터에 저장시킨다. 그 컴퓨터는 머리의 동작들을 측정하여 제공하고 다음엔 이연걸의 얼굴이 CGI로 만들어진다. 그래서 또다른 이연걸이 탄생했으며 그것은 보조개와 눈동자까지 모두 일치시켜야 하는 정밀한 작업이었다. 이로써 두명의 이연걸이 격투를 벌이는 환상적인 액션 장면이 탄생할 수 있었다.
이연걸, [더 원]에서 신무술을 선보이다.
제작팀은 두 이연걸의 극명한 대조를 위해 선한 이미지와 악한 이미지를 차별화 시켰으며 그 과정에서 두 이연걸의 무술도 달라졌다. 무술감독 원규는 선한 이미지의 이연걸에게는 팔괘장을, 악한 이연걸을 위해서는 형의권을 사용하도록 했다. 팔괘장은 태극권처럼 부드러운 무술이며 형의권은 힘과 파괴력을 갖추고 있다. 일인 이역을 위해 사용된 두가지 무술은 영화에서 극명한 대조를 이루며 극적 긴장감을 한층 높였다.
125개의 우주, 그곳엔 125명의 또다른 내가 존재한다!
우주의 균형을 파괴하려는 또 다른 자신..
우주에 생존하는 또 다른 자신을 모두 죽이면 우주의 전능한 절대자가 된다는 사실을 알게된 율라우는 우주 감시 요원들의 눈을 피해 125개 행성의 또 다른 자신을 찾아 생명을 파멸시킨다. 그리고 123번째 또 다른 자신을 살해하고 양자터널로 이동 중 요원들에게 잡히게 되고 우주 법정에서 지옥의 감옥 스타지안 페날로 영구 추방령을 받는다. 그러나 스타지안의 양자 터널이 열리려는 순간 극적인 탈출에 성공한 율라우는 마지막 남은 단 하나의 자신인 게이브를 없애기 위해 지구로 향하는데...
대반란, 우주는 지금 영웅을 원한다.
엘에이의 경찰인 게이브는 범죄자 호송 도중 갑작스러운 총격전을 벌이게 된다. 범인을 뒤쫒던 중 자신과 똑같은 모습에 흠칫 놀라는 게이브. 충격에 빠져있던 그에게 나타난 우주 요원 로데커 일행은 알 수 없는 이야기를 들려준다. 또 다른 우주 그리고 자신을 살해하려는 또다른 자신. 이 혼돈스러운 싸움에는 또 하나의 조건이 있다. 둘 모두 살아남아야 한다는 것, 율라우나 게이브 둘 중 하나가 죽음을 맞이하더라도 우주는 평행을 잃고 산산조각나게 되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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