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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공의 적 (2002, Public Enemy)
한국 / 한국어 / 범죄, 스릴러18세관람가 / 2002년 01월 25일 개봉


출연: 설경구, 이성재, 강신일
감독: 강우석
각본: 백승재, 정윤섭, 김현정(B), 채윤석
촬영: 김성복
제작: 시네마서비스
배급: 시네마서비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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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공의 적>이 재미있는 몇 가지 이유들... (8/10)

글: 강병융
2002년 01월 30일

조회: 3093

솔직히 말해서 강우석 감독은 아니 이제는 감독이라고 말하기도 민망한 위치에 서 버린 그 파워 막강의 영화인은 소위 말하는 제대로 된 영화를 만든 적이 없다. 여기서 잘만든 영화라는 것은 <공동경비구역 JSA>나 <쉬리> 정도의 영화라고 생각한다. 암튼 최근작이라고 할 수 있는 <생과부 위자료 청구소송>같은 경우, 재미있는 제목과는 조금 거리가 있는 수준이고, <마누라 죽이기>는 나름대로 재미있었지만, 부족함이 많은 작품이고, <투 갑스> 시리즈는 나름의 흥행에는 성공했지만, 표절이라는 미묘한 문제를 겪었다. 그 전작인 <누가 용의 발톱을 보았는가>는 안봐서 모르겠다. 암튼 강우석 감독은 그 힘에 비해, 명성에 비해, 걸출한 작품이 없었다. 그가 표방하는 것이 재미있는 영화임은 너무 자명하지만, 그 재미에도 한계가 보였던 것은 자명하다. 그런 의미에서 난 <공공의 적>이라는 영화를 별로 보고 싶지 않았다. 내가 영화를 만드는 일을 직업으로 가지고 있지 않았다면, 비디오로나 보지 않았을까, 싶다. 암튼 <공공의 적>을 보았다. <공공의 적>을...

이 영화는 절대적으로 재미있다. 그 나름의 이유를 보자면,

첫째, 강철중(설경구 분)이라는 캐릭터가 주는 재미이다. 강철중은 한마디로 돈키호테형 캐릭터의 전형이다. 그는 좌충우돌이며 제멋대로이다. 언제 터질 줄 모르는 폭탄 같은 인물이다. 그런 성격인 탓에 강철중이 아무리 미친 짓을 해도 관객들을 수긍한다. 왜? 그는 원래 그런 인물이니까. 반면 조규환(이성재 분)은 정적인 인물이다. 그는 사리분별이 냉철하고, 움직임의 적다. 강철중과 주규환의 만남은 항상 강철중의 움직임에 의해 이루어진다. 강철중이라는 돈키호테형 인물은 항상 트레블 메이커로서 극중 거의 모든 사건에 관여하고, 그만의 방식으로 해결한다. 그리고 설경구라는 배우는 이 역할을 100%에 가깝게 소화해낸다. 난 그의 연기를 보고 짜증이 났다. 너무 너무나도 뛰어나서. 결국 이 영화는 캐릭터의 힘으로 관객을 집중시키는 힘을 지닌 영화이다.

둘째, 화장실 유머 + 욕설 + 잔혹 장면들이다. 기본적으로 관객들은 원초적인 것들에 대한 상당한 거부감이 있다. 하지만 그 거부감을 느끼는 것은 영화가 끝난 뒤이다. 결국 <공공의 적>에서 나오는 원초적인 방식의 즐거움 주기는 극중에서 관객을 더욱 집중 내지는 몰입하는 힘을 준다. 또한 엽기적인 장면들을 과감하게 보여주는 것 역시, 얼추 무거워지기 쉬운 극을 가볍게 해주는 역할을 톡톡히 하고 있다. 관객들은 아, 잔인해, 하면서 손을 올린다. 그리고 손가락 사이로 장면들을 본다. 혹은 보지 못하고, 상대에게 묻는다. 그래서 어떻게 되었어? 이 영화는 그런 관객의 혹은 인간의 습성을 아주 잘 이해하고 있다. 적절한 농도의 화장실 유머와 욕설들 잔혹한 혹은 사실적인 장면들이 관객을 주기적으로 긴장시키게 하고 있다. 마치 헐리웃 영화들이 몇분을 주기로 관객에게 서스펜스를 주는 원리와 비슷한 것이라고 하겠다.

세째, 역시 조연들의 역할이다. 산수 역으로 나오는 이문식은 전작인 <달마야 놀자>와 대조적인 모습으로 등장해, 관객의 배꼽을 책임진다. 또한 약장수, 대길은 나오는 성지루는 <눈물>이나 <신라의 달밤>의 모습을 그대로 빌려와 즐거움을 준다. 칼잡이로 나오는 용만역의 유해진은 걸죽한 사투리와 외모로 일단 관객을 제압한다. 그 외에 감사 요원, 수박 장수, 사채업자들이 쉴새 없이 나와 관객의 배꼽을 접수한다. 그리고 한번 나온 역할들은 한번에 그치지 않고 재차 등장해 역할을 해줌으로서 더욱 즐거움을 준다.

네째, 비꼬고 꼬집기. <투 캅스>의 가장 큰 장점은 웃음이라기 보도 풍자라고 할 수 있다. 관객들은 경찰의 비리를 보고 즐거워했던 것이다. 그것을 속속드리 보여줌으로서 그것 한국 영화에서 볼 수 없었던 새로움에 동조했다고 할 수 있다. 그런 점에서 <공공의 적> 역시 같은 맥락을 보여준다 비리 형사의 모습, 썩어 있는 공무원들의 모습, 물질 만능주의에 대한 경증, 패륜... 정말 사회의 '공공의 적'이 될만한 것들을 적절하게 비꼬고 꼬집는다. 웃음과 함께 섞어서...

암튼 <공공의 적>은 재미있는 영화이다. 플롯이나 캐릭터 등의 문제가 없는 것은 아니지만, 그런 것을 감안하더라도 즐거운 영화이다. 코미디 프로그램을 선택한 사람이라면 팔짱끼고, 웃겨봐식의 자세는 버려한 한다. 자신의 선택한 프로그램에 몰입될 자세를 갖춰야 한다. 웃을 준비를 하고 <공공의 적>을 본다면, 작년에 선공한 웃기는 영화들에 비해 훨씬 재미있을 것이라고 확신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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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의견 쓰기



폐륜아의 끝을 보여준 영화!최고의 영화임!!!!! 강철중이 (2003/02/07)
흥미로운 영화, 볼만합니다. 배우들의 연기력 인정!!! 김두완 (2002/07/25)
연기자는 좋았다. 하지만 강우석 감독의 스타일은 진부하다. 친니친니 (2002/07/24)
유쾌하면서 씁쓸한 욕들이 난무한 영화 ! 배우들의 연기는 일품 지수 (2002/03/08)
영화를 완전히 '장악'하는 설경구의 감탄스러운 연기 (2002/02/04)
정말 볼만한 영화 햇빛자르는아이 (2002/02/04)
惡과惡의대결... 하지만 진정으로 악한사람 앞엔 이런경찰 한명정도는 필요하다 한창석 (2002/02/04)
말이 필요없는,, 정말 멋진 영화 maldin (2002/02/02)
진정한 우리사회에 공공에 적은 누굴까? Run (2002/02/02)
우리 나라 영화가 뜨기 시작한 이유를 보여준것 같다.. 욕 ㅡ.ㅡ; 석이... (2002/01/30)
또하나의 흥행기록이 생길듯하다.. 이다길 (2002/01/25)
별로기대는하지않았다...뻔한스토리일것이므로...하지만볼만하다...관객은많이웃었고, 설경구와이성재의카리스마넘치는연기...음..역쉬~! 하늘향 (2002/01/25)
볼만하겠네... 나나 (2002/01/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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