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龍)은 신화적인 동물로 문명의 발상지에는 어디에서나 인간의 상상력 속에 잠재한 신비의 동물이고 신화나 전설의 중요한 제재로 등장한다. 그런 용은 세계 어느 곳에서나 보편적인 신화이지만 이무기란 전설의 동물은 우리 나라에만 전해지는 신비하고 전설적인 동물이다. 이무기는 일반적으로 용이 되려다 못된 특별한 능력을 가진 동물로 깊은 물속에 사는 큰 구렁이로 묘사되거나 여러가지 동물이 합쳐진 변화무쌍한 동물로 묘사되기도 한다. 이무기는 500년을 기다려 용이 되어 승천한다. 우리 나라에는 그것은 하늘을 자유자재로 날고 날때는 하늘에 불이 가득하고 그 때문에 가뭄이 들어 비가 오지 않는다는 전설도 있다. 실제로 우리 나라 도처에는 이무기를 모신 사당과 지금도 제의식을 지내는 곳이 있다.
이무기는 때로는 괴물로 때로는 나라를 지켜주는 수호 동물로 묘사되기도 한다. 500년을 기다려온 이무기가 우리들의 유전인자 속에 잠재되어 있다가 용으로 변신해 승천한다면 극적이고 스펙타클한 효과를 얻을 수 있을 것이다. 이무기 전설에서 모티브를 얻어 현대적인 감각으로 만든 영화 <드래곤 워즈>는 세계인들이 공감하고 흥미를 가질 수 있는 영화로서 탄생될 것이다. 영화 <드래곤 워즈>에서 이무기는 시공간을 넘나들며 전율과 판타지의 세계로 우리를 초대할 것이다.
500년전 조선의 어느 한적한 바닷가, 늙은 사공이 그물을 던지며 고기를 낚고 있다. 하늘은 점차 어두어지면서 갑자기 밝은 빛의 결정 하나가 어디론가 떨어진다. 이 무렵 빛이 떨어진 마을에서는 여의주의 운명을 타고난 여자 아이, 구슬이가 태어난다. 이 아이를 얻기 위하여 악한 이무기와 괴수 샤콘, 더들러, 드라코를 이끄는 미지의 생명체 아트록스(Atrox) 병사들이 지구에 나타난다. 한편 미국 LA에 위치한 신비스런 골동품 가게에서 호기심 많은 소년, 탐(Tom)은 한국의 이무기 전설을 처음 알게되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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