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 트레이닝 데이 (2001, Training Day) | | 미국 /
영어 / 드라마 / 120분
| 18세관람가 / 2001년 11월 02일 개봉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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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단'과 '관객'을 모두 열광시킨 2001년 최고의 화제작 [트레이닝 데이]
제 58회 베니스 영화제 초청, 전미 박스오피스 2주연속 1위 석권 -$43,598,000
제58회 베니스 영화제 비경쟁부문에 초청되어 첫 선을 보인 [트레이닝 데이]. 영화와 함께 베니스를 찾은 덴젤 워싱턴은 세계 각국에서 모여든 언론의 스포트라이트 세례를 받으며 영화제를 화려하게 장식했다. [트레이닝 데이]는 할리우드 상업영화가 자존심 높은 유럽영화제의 벽을 허물고 인정받은 작품으로 개봉전부터 화제가 됐다.
베니스에서의 열렬한 환호는 대륙을 건너 미국 관객들에게 고스란히 이어졌다. 지난 10월 5일 개봉한 [트레이닝 데이]는 2천 4백만불의 폭발적인 흥행수입을 올리며 1위를 석권했다. 이는 덴젤 워싱턴 주연작 중에서 가장 높은 오프닝 성적이며, 역대 10월 개봉작 중 [미트 페어런츠](2,862만불)에 이어 두 번째로 높은 성적이다. 뉴욕 테러와 전쟁 위협으로 침체돼 있던 극장가에 활기를 불어넣으며 흥행돌풍을 일으키고 있다.
[트레이닝 데이]는 부패한 베테랑 형사와 정의감에 불타는 신참 형사, 두 사람이 단 하루동안 겪는 갈등과 사건을 다룬 작품. 덴젤 워싱턴의 악역 연기변신과 마약 거래가 이루어지는 LA 뒷골목 세계의 리얼한 묘사, 거친 대사들로 화제를 모은 [트레이닝 데이]는 '평단'과 '관객' 모두를 열광시켰다.
덴젤 워싱턴과 에단 호크의 눈부신 카리스마 대결
"덴젤 워싱턴, 완벽한 대가의 연기로 스크린을 제압하다" -Washington Post
"늑대가 될 것인지 양이 될 것인지, 무덤으로 갈 것인지 집으로 갈 것인지는 자기 스스로가 결정해야 돼"
마약과 폭력으로 얼룩진 LA에서 자신의 이익을 추구하는 비열한 경찰 알론조. 그는 이 거칠고 무자비한 세계에서 살아남기 위해 범죄자들을 위협하고 그들 위에 군림하며 나름의 생존기술을 터득한 인물. 마약단속반 소속으로 13년 경력의 베테랑 형사인 그는 신참 제이크에게 자신이 터득한 생존법칙을 가장 비열하고 잔인한 방식으로 깨우쳐준다.
다중적인 캐릭터를 지닌 알론조 역할을 해낸 덴젤 워싱턴이 작품에서 보여준 카리스마는 감히 그 어떤 배우도 맞설 수 없는 정도의 힘을 갖고 있다. 그동안의 지적이고 따뜻한 이미지를 벗고 욕설과 폭력으로 두 겹 외피를 두른 냉혈한 역할을 완벽하게 소화해낸 그의 연기에 평단은 두 엄지손가락을 힘껏 치켜들며 찬사를 아끼지 않았다. 언론은 일제히 "올해 최고의 연기", "덴젤 워싱턴 생애 최고의 연기"라며, 2002년 오스카 남우주연상의 유력한 후보로 거론하고 있다.
알론조와 함께 악몽같은 하루를 보내게 되는 신참 형사 제이크. 그는 알론조에게서 느끼던 경외감이 점차 환멸로 변해갈수록 자신이 믿었던 신념에 대한 커다란 혼란을 겪게된다. 순수한 열정을 지닌 제이크로 분한 에단 호크는 그 특유의 순수함과 나약함을 견지한 채, 워싱턴의 카리스마에 정면으로 맞서는 저력을 보여줬다. 이 두 배우의 파워풀한 카리스마에서 뿜어져 나오는 에너지가 2시간 내내 화면을 압도한다.
기대치를 한 단계 끌어올린 밀도 높은 드라마
"긴장의 고삐를 늦추지 않게 하는 올해 최고의 액션 대작" - chicago Tribune
[트레이닝 데이]는 부패한 베테랑 형사와 원칙과 양심을 지키려는 신참 형사가 LA의 가장 위험한 우범지역에서 24시간 동안 마약 수사 업무를 수행하면서 벌어지는 일을 그린 액션드라마.
합법적인 수사와 부패한 뒷거래 사이에서 줄타기를 해온 베테랑 형사 알론조는 '늑대들로부터 양들을 지키기 위해서는 나 자신이 늑대가 되야한다'는 논리를 내세워 신참인 제이크에게 '필요악'의 정당성을 합리화시킨다. 마약수색, 강간범 체포, 갱단 조직원과의 만남 그리고 살인에 이르기까지 24시간 동안 숨가쁜 하루를 보낸 제이크는 유능한 경찰이 되기 위해 통과의례 과정인 가장 험난한 '트레이닝'을 받게 된다.
[트레이닝 데이]는 짜임새 있는 탄탄한 줄거리와 생생한 사실감을 바탕으로 24시간 동안 벌어지는 강렬한 체험을 밀도있게 그려낸 작품. 실제 미국의 도심에서 벌어지는 경찰과 범죄자들간의 생존게임을 미화시키거나 각색하지 않고 그대로 표면으로 이끌어내 스크린에 적나라하게 투영시켰다. 영화는 선악의 구분이 모호해져 그 경계를 가늠하기 어려운 현실의 단면을 배우들의 뛰어난 연기와 안톤 후쿠아 감독의 긴장감 넘치는 연출로 예리하게 포착해냈다.
완성도 높은 음악과 현실을 포착해낸 생생한 화면
스눕 닥, Dr. Dre , 메이시 그레이 등 힙합과 R&B 슈퍼스타들 대거 기용 실제 LA 뒷골목에서 촬영 강행, 생생한 현장 묘사 [트레이닝 데이]를 돋보이게 하는 또 다른 요소는 힙합과 R&B계의 슈퍼스타들이 참여한 사운드트랙. 넬리, 스눕 닥, Dr. Dre, 메이시 그레이, XZIBIT, 사이프러스 힐 등 쟁쟁한 뮤지션들이 대거 참여했다. [트레이닝 데이]의 사운드트랙에는 랩, 힙합, 라틴음악 등을 고루 삽입, 도시속 인간 군상의 강렬하고 다양한 삶을 표현했다. 또한 대도시의 약동성을 표현하는 갖가지 소리를 다양한 사운드트랙으로 잡아냈다. 데이빗 보위의 "This is not America"를 새롭게 편곡한 곡을 P.Diddy와 데이빗 보위가 함께 부른 곡도 수록되어 있다.
특히 전설적인 프로듀서 겸 아티스트인 Dr. Dre, 세계적으로 가장 인기있는 랩퍼 중 한 명인 스눕 닥, 그리고 올해 그래미 어워드 최고 여가수상을 수상한 메이시 그레이는 영화에 카메오로 출연해 인상적인 연기를 펼쳐보였다.
후쿠아 감독은 도시의 어두운 면을 사실적으로 묘사하기 위해 LA의 악명높은 우범지대에서 촬영을 강행, 할렘의 생생한 모습을 그대로 잡아냈다. 따라서 촬영은 사우스센트럴, 램파트, 임페리얼 코츠 등 실제 범죄자들이 가득한 우범지대에서 이뤄졌다. 그러나 당국의 우려와는 달리 제작진은 지역 주민들의 성원과 협조에 힘입어 무사히 촬영을 마쳤으며 그들을 엑스트라로 기용하기도 했다. 특히 촬영 현장 어디에서나 덴젤 워싱턴에게 열렬한 환호를 보내는 주민들로 인해 그의 놀라운 인기를 실감할 수 있었다고.
지옥같은 24시간 맞설 것인가? 굴복할 것인가?
LA 경찰청 13년 경력의 베테랑 마약 수사관, 알론조 해리스 경관(덴젤 워싱턴). 그는 오랜 세월 거리의 범죄자들과 씨름해온 탓에 어느덧 정의감은 퇴색한 채, 선악의 구분이 모호한 나름의 생존기술을 터득한 인물이다. 그는 자신에게 주어진 권력을 이용, 오히려 불법을 자행하면서 필요악이라는 명분으로 모든 걸 합리화한다.
이러한 알론조 밑에 새로 들어온 신참 제이크 호이트(에단 호크). 인정받는 형사가 되겠다는 야심을 갖고 마약반에 들어온 제이크는 견습삼아 하룻동안 알론조를 따라나서지만 그에겐 상상치도 못한 상황이 기다리고 있었다.
대단한 카리스마를 지닌 선배 경관 알론조에게 경외감을 느끼던 제이크는 그와 함께 할수록 점차 혼란에 빠진다. 서로의 판이한 가치관으로 인해 두 사람의 갈등은 점차 파국을 향해 치달아가고 결국 모든 것이 알론조가 짜놓은 시나리오대로 진행되고 있었음을 깨닫는 순간, 제이크는 생사의 기로에 놓이게 되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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