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귀신이 온다 (2000, Devils on the Door Step)
중국 / 북경어 / 드라마, 전쟁 / 164분 15세관람가 / 2001년 10월 26일 개봉


출연: 지앙 원, 지앙 홍보, 가가와 데루유키
감독: 지앙 원
각본: 유 펭웨이, 지안콴 시, 슈 핑, 지앙 원
촬영: 구 창웨이
배급: 튜브엔터테인먼트
홍보: 키노네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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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앙원은 어린 시절 귀신에 대한 이야기를 많이 들으며 자랐다고 한다. 그런데 대부분의 나이든 중국인들은 외국인을 귀신으로 묘사하는 경우가 많다고 한다. 일본인의 경우도 예외는 아닌데, 이 작품의 제목에는 그러한 의미가 들어있다.
-지앙원은 이 작품을 중국정부의 허락을 받지않고 칸느에 출품함으로써 정부의 분노를 샀다. 그 결과 그는 향후 7년동안 중국내에서 작품을 만들 수 없게 되었으며, 제작자는 2년동안 작품을 만들 수 없게 되었다. 그러나, 이 발표가 있은 이후 그는 한국의 [영화세상]과 차기 작품 연출을 확정지음으로써 해외에서의 작품제작은 가능한 것으로 추측된다.
-이번에 부산국제영화제에 출품되는 버전은 지앙원이 칸느이후 새롭게 편집한 버전이다.
-지앙원은 1994년에 [헷빛 찬란한 나날들]을 연출하였었는데, 이 작품의 원작자는 왕슈오이다. 왕슈오는 젊은 층에게 널리 인기있는 작가로, 그는 1995년에 데뷔작 [바바]를 만든 바 있다. 하지만 이 작품은 곧 금지되었고, 오랫동안 빛을 보지 못하고 있다가, 얼마전에 끝난 로카르노영화제에서 깜짝상영을한 뒤 대상을 거머쥐었다. 이번 부산국제영화제에 심사위원으로도 참가할 지앙원은 왕슈오의 초청과 함께 [바바]의 출품을 적극 후원함으로써 뉴커런츠 부문에 [바바]가 초청될 수 있었다.



1945년 태평양 전쟁 중, 일본군이 점령하고 있는 중국 변방의 한 마을.
전쟁 중이지만 시끄럽게 해군가를 연주하며 순찰을 다니고 걸핏하면 ‘귀신’처럼 쳐들어와 곡식과 가축을 약탈하는 일본군만 없다면 마을은 그런대로 평화롭고 한적하기까지 하다.
이 마을에 사는 착하고 평범한 농부 마다산은 애인인 유아와 한참 연애를 하고 있다 느닷없이 총을 들고 들이닥친 정체모를 자들로부터 의문의 자루 두 개를 맡게 된다.
자루 속엔 무시무시한 일본군들이 산 채로 들어 있었는데 포로들을 일본군에게 신고하거나 죽이면 마을 사람들도 모두 죽이겠다는 협박과 그들을 심문해 두라는 특명과 함께…
온 마을 사람들이 총집합해 이 비상사태를 해결할 길을 찾지만 목숨이 걸린 일이고 떠넘기다 결국 마다산에게 책임이 맡겨진다.
온 마을 사람들은 ‘귀신’도 모르게 그들을 숨겨야 하는 끔찍한 비밀로 똘똘 뭉치기 시작하고 포로들은 포로들대로 어떻게든 일본군에 구조요청을 하기 위해 사고를 친다.
살아 남기 위한 이들의 대소동은 점점 더 예측할 수 없는 상황으로 변해 가는데…



의식과 물량, 안팎으로 충실을 기한 이례적 제작

유 펭웨이(YOU Fengwei)의 원작 <쉥쿤, Shengcun>을 각색한 <귀신이 온다>는 원작의 ‘두 명의 포로가 배달된다’는 설정만을 차용, 그 외에는 지앙 웬의 어린 시절 체험에서 비롯된 ‘스스로 하고 싶었던 이야기’가 주를 이룬다.

뿐만 아니라 5개월 간의 집중적인 촬영기간, 500,000롤 이상의 필름, 마지막 초유의 장면을 촬영하기 위해 사용된 카메라와 조명 등 각종 수입장비가 동원되는 중국영화 제작사상 이례적인 물량이 집중 투입된 중국영화의 보기 드문 사례다.

내러티브와의 완벽한 조화, 흑백영화의 색다른 영상미

작품을 구상하며 수많은 기록자료를 접하며 지앙 웬은 ‘흑백영화가 맞다’는 생각을 굳혔다.
데뷔작 <햇빛 쏟아지던 날들>부터 함께 했던 촬영감독 구 창웨이(GU Changwei)와 지앙 웬은 컬러보다 미세한 감동을 주는 흑백필름의 힘에 동의했고 그것이 기존 중국영화가 보여준 화려한 컬러의 정서보다 더 사실감을 부여할 수 있다는 확신을 가졌다.
<귀신이 온다>에서 흑백영화의 영상미는 관객을 몰입시키다 마지막 컬러로 변하는 단 한 번의 순간 문득 흑백영화임을 새삼 상기시킴으로써 내러티브와의 완벽한 조화를 이룬다.

완벽한 시대의 복원, 리얼리티를 위한 철저한 고증

영화 <귀신이 온다>는 2차대전 당시 일제 침략기인 1945년 중국 북동부의 마을을 거의 완벽에 가깝게 재현하고 있다. 시나리오상의 호숫가 큰 암벽이 세워진 마을을 찾기 위해 제작진은 한달 반 가량 중국 북동부 전지역을 뒤졌고 결국 지앙 웬의 고향인 당산 부근에서 적임지를 찾았다. 뿐만 아니라 셋팅을 위해 두 개 마을 100여 가구의 주민들에게 임시거처를 마련해 주기도 했다
또한 당시의 의상과 무기 등에 대한 자료를 얻기 위해 지앙 웬은 중국 내 자료 중 안 본 자료가 없을 정도. 심지어 직접 일본까지 건너 가 디테일한 자료를 수집하는 철저한 고증을 거쳤다. 실제 지앙 웬은 ‘일본군 진영’ 촬영시 너무도 리얼하게 재현된 당시의 상황에 스스로도 공포심을 느꼈을 정도였다고 하니 그의 철저함을 가히 짐작할 만하다.

기록사진의 바로 그 인물 같은 출연진, 그들이 궁금하다!

리얼한 셋팅뿐 아니라 지앙 웬은 연기에도 사실감 부여를 위해 일본과 중국의 직업배우와 비직업배우를 동시 기용하는 이색 캐스팅을 시도했다.
영화 미술감독, 각색가 출신 등 직업도 갖가지인 이들은 모두 직접 농촌과 군대 생활을 경험하고 지역 방언을 소화하기 위해 지역 주민들과 1:1 수업을 받았다. 특히, 여주인공 유아 역의 지앙 홍보(JIANG Hongbo)는 그 지역에서도 제일 외진 농촌의 돼지 도살장에서 6개월간 머무르며 고된 훈련을 거쳐야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