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콩 특수 경찰의 베테랑 형사 '리'(성룡 분)는 휴가차 홍콩에 들른 LA 경찰 '카터'(크리스 카터 분)와 반가운 재회를 한다.
그러나 즐거운 시간도 잠시, 홍콩 내 미국 대사관에서 원인을 알 수 없는 대형 폭발사고가 발생하고 휴가는 고스란히 반납되고 만다.
사건배후엔 수퍼빌이라는 미화 100불 짜리 위조지폐를 밀매하는 대규모 범죄조직이 존재하고 있음을 알게 된 '리' 형사.
더욱이 그 조직의 우두머리가 그의 아버지를 죽음으로 몰고 간 '리키 탄'(존 론 분)인 것을 알고 피할 수 없는 대결을 예감한다.
그러나 '탄'의 오른팔인 '후 리'(장쯔이 분)의 거센 방해공작으로 사건은 좀처럼 해결기미가 보이지 않는다.

사건의 윤곽이 드러나면서 '리키 탄' 일당이 LA 범죄조직과 연관되어 있음이 밝혀지고 '리'와 '카터'는 미국행 비행기에 오른다.
홍콩과 LA, 뉴욕을 거치면서 '탄' 일당의 범죄행각을 파헤치기 위해 종횡무진하던 두 파트너.
최후의 결전을 위해 카지노와 환락의 도시 라스베거스로 발걸음을 재촉하는데…

9천만불의 제작비 투입, 동・서양을 넘나드는 대규모 올로케이션

- LA, 라스베가스, 홍콩 등 각 도시의 특징을 담아낸 촬영
- 화려하고 세련된 대규모 세트장 제작

3천만불의 제작비로 2억 5천만불의 놀라운 흥행 기록을 세우며 전세계적으로 성룡과 크리스 터커 붐을 몰고 온 [러시아워](98년).

[러시아워2] 제작진은 [러시아워]의 재치와 액션에 스케일을 더해 전편을 압도하는 영화를 만들어내기 위해 9천만불의 제작비를 투입했다.

LA, 라스베가스, 홍콩에서 이루어진 올로케이션 촬영은 동,서양의 다채로운 문화를 맛깔스러운 영상에 담아냈다.
특히, 헐리우드 영화사상 중국정부의 촬영허가를 받은 것은 이번이 처음.

네온싸인 화려한 홍콩의 야경과 빅토리아항 등 유명 관광지를 볼 수 있는 즐거움은 [러시아워2]만의 보너스이기도 하다.

이외에도 6주에 걸쳐 제작된 라스베가스 카지노 세트는 아카데미상을 2차례나 수상한 바 있는 테렌스 마쉬가 미술디자인을 담당, 라스베가스의 화려하고 세련된 카지노장을 고스란히 재현해냈다.
촬영당시 수천명의 엑스트라를 동원, 카지노만의 긴장감 넘치고 흥분된 분위기를 성공적으로 그려냈다.

20층에 달하는 ‘레드 드래곤’ 호텔 내부씬에서는 중국 전통미가 물씬 풍겨나는 웅장한 조형물들을 새롭게 설치해 동양적인 아름다움을 살려놓았다.
스모그와 화염을 내뿜는 거대한 용모양 조형물 앞에서의 아슬아슬한 액션씬은 영화의 클라이맥스를 이루며 관객에게 스펙터클의 진수를 선사한다.

헐리우드 최고의 제작진들이 만들어낸 엔터테인먼트 무비

- 최고의 흥행메이커 로저 번바움과 브렛 래트너 감독
- 유명 힙합뮤지션들이 대거 참여한 신세대 사운드 트랙

[러시아워]로 전세계적으로 2억 5천만불을 벌어들이며 빅히트를 기록하면서 일찌감치 속편 제작이 추진되었다.

전편에 이어 성룡과 크리스 터커가 브렛 래트너 감독과 호흡을 맞추었고, 이들 콤비의 상대역으로 [와호장룡]의 장쯔이와 [마지막 황제]의 존 론을 영입해 출연진을 보강했다.

그리고 [다이하드], [식스센스] 등을 제작한 흥행사 로저 번바움이 제작을 맡았고, 아카데미 노미네이트와 그래미상에 빛나는 라로 쉬프린이 음악을 담당하는 등 헐리우드 최고의 멤버들이 [러시아워2]를 위해 합류했다.

[러시아워2]에서 돋보이는 또 하나의 요소는 힙합 등이 가미된 신세대 사운드 트랙.
LL Cool J, 메이시 그레이 등 팝계의 인기 스타와 일본을 대표하는 가수인 히카루 우타다 등이 대거 참여해 탄생시킨 리드미컬한 음악은 영화의 적재적소에서 빛을 발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