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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스트 비지팅 (2001, Just Visiting)
프랑스, 미국 / 영어 / 액션, 어드벤처2001년 09월 15일 개봉


출연: 장 르노, 크리스티앙 클라비에, 크리스티나 애플게이트
감독: 장-마리 프와레
각본: 장-마리 프와레, 크리스티앙 클라비에, 존 휴즈
촬영: 울리 스타이거
제작: 고몽, 헐리우드픽처스
배급: 고몽, 시네마서비스
홍보: 아트로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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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품성  (6/10)
네티즌  (8/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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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 국내에서는 프랑스 영화를 심심치 않게 볼 수 있다.
편수만 많은 것이 아니고 장르도 다양하다.
로맨틱 코미디의 잔잔한 재미를 준 [타인의 취향]이 1개 극장에서만 개봉했음에도 불구 높은 객석 점유율을 가록했고, [늑대의 후예들]도 프랑스 영화의 새로운 가능성을 확인시켜 주었다.

이밖에도 줄리엣 비노쉬 주연의 [길로틴 트래지디]와 소피 마르소 주연의 [벨파고], 노인과 소년의 우정을 그린 [쁘띠 마르땅] 등이 있다.

이미 [비지터](93년)와 [비지터2](97년)를 연출한 바 있는 장 마리프와레 감독이 철저하게 할리우드를 겨냥해 리메이크한 영화다.
장 르노의 관록의 연기력, [나홀로 집에]의 존휴즈가 쓴 탄탄한 시나리오는 물론 12세기 영국 고성(古城)과 21세기 시카고의 마천루를 오가는 현란한 화면 등 블록버스터의 요소들을 두루 갖추고 있다.

장 르노는 전편에 이어 돈키호테풍 연기를 천연덕스럽게 소화하며 이름값을 해냈다. 그의 충실한 신하 앙드레로 등장한 크리스티앙 클라비에는 장 르노와 연기호흡을 뽐내며 폭소탄을 연방 터뜨렸고, 1인 2역을 맡은 크리스티나 애플게이트도 풋풋한 연기력으로 제몫을 다해 냈다.

그러나 원작 [비지터]를 보았던 관객들에게는 참신성이 떨어져 전체적인 긴장감은 떨어진다.
티보와 앙드레가 벌이는 좌충우돌식 해프닝은 관객의 상상을 벗어나지 않고, 나름대로 설정한 반전은 느끼지 못할 정도로 줄거리가 밋밋하다.

한마디로 할리우드를 의식한 프랑스 영화의 약점인 어설픔이 이 영화에서도 극복하지 못한 것 같아 안타깝다.

- 글: 박찬균(씨네라인 리뷰어)



때는 12세기. 기사 티보와 그의 사랑하는 약혼녀 로잘린은 결혼을 앞두고 행복을 만끽하고 있다. 그러나 로잘린의 왕국을 노리던 워릭 백작은 음모를 꾸며 티보 스스로 로잘린을 죽이도록 만드는데. 절망에 빠진 티보에게 마법사는 시간 여행이라는 해결책을 내놓는다. 마법의 약을 마신 티보는 시간 속으로 사라지고 그제서야 마법사는 자신이 중대한 실수를 저질렀음을 깨닫는데...

마법사의 실수로 티보가 도착한 곳은 엉뚱하게도 2001년 시카고의 중세박물관. 복잡한 미래, 티보는 그저 혼란스러울 뿐이다. 이때 정신 못차리는 티보에게 로잘린이 나타나는데. 가만히 살펴보니 그녀는 로잘린을 꼭 닮은 티보의 후손 줄리아다. 줄리아는 티보를 막대한 유산을 남기고 실종된 자기 사촌으로 착각하여 집으로 데려온다. 하지만 티보를 기다리고 있는 것은 줄리아의 음흉한 약혼자 헌터. 헌터는 티보를 없애고 유산을 차지하기 위해 음모를 꾸민다. 티보는 만약 자신이 과거로 되돌아가지 못한다면 후손들도 사라져버리게 된다는 것을 깨닫는데.... 이제 그에게 적은 두사람. 워릭 백작과 헌터. 구해야 될 사람도 두사람. 로잘린과 줄리아. 두사람을 구해내야만 하는 티보의 과거는 이제 예측할 수 없는 상태가 된다.



2001년을 통째로 삼킬 액션 어드벤처 탄생!

프랑스 개봉당시 1천 3백만명의 관객과 1억 달러 이상의 흥행 수입을 올렸던 화제작 [비지터]. 자신이 저지른 실수를 되돌리기 위해 과거로 돌아가려다 실수로 미래로 가버린 기사의 좌충우돌 모험담이다. [저스트 비지팅]은 [비지터]의 설정을 이어받았지만 원작보다 훨씬 풍부한 볼거리와 색다른 유머감각을 자랑한다. 중세시대와 마법을 표현하기 위한 놀라운 특수효과, 5개월 동안 유럽과 북미 대륙을 오가며 진행된 로케이션, 4천만 달러에 이르는 제작규모 등도 놀라우며 각본 작업에 참가한 [나홀로 집에]의 존 휴즈, [101마리 달마시안]의 제작자 리카르도 메스트레, [슈렉]과 [치킨런], [씬 레드 라인]의 음악을 맡았던 존 파웰 등 제작진 또한 헐리우드의 어느 영화에 뒤지지 않는 초일급이다. 감독인 장 마리 프와레와 크리스티앙 클라비에, 장 르노 역시 프랑스 영화를 약간이라도 아는 사람이라면 그냥 지나칠 수 없는 이름들. 헐리우드의 신예 크리스티나 애플게이트의 1인 2역도 빛난다.

12세기 중세와 21세기 현대의 공존!
4천만 달러의 제작비가 보장하는 완벽한 시각효과와 대서양을 넘나드는 5개월의 로케이션!


[저스트 비지팅]은 12세기와 21세기라는 서로 다른 시공이 존재하는 영화다. 5개월의 촬영 기간동안 제작진은 영국의 버클리 성과 래글란 성 등 고성을 촬영 무대로 삼았다. 중세의 파티 장면을 재현하기 위해 600명의 엑스트라와 150벌의 중세풍 의상이 동원되었고 제작진은 여기에 더해서 중세라는 공간을 좀더 세밀히 나타내기 위해 컴퓨터 그래픽의 힘을 빌렸는데 존재하지 않는 부분까지 창조해 낸 컴퓨터 그래픽은 실사와 구분하기 힘들 정도. 영화 초반 티보 일행이 언덕을 넘어오는 장면의 배경에 존재하는 성이 바로 컴퓨터 그래픽으로 만들어낸 것이다. 이외에도 마녀의 솥에서 나오는 괴물과 마법사의 부활 장면, 티보의 환각에 등장하는 일곱개의 특수 가면 등이 영화의 볼거리. 또한 제작진은 현재의 무대가 되는 시카고 도심 한복판을 가로지르는 액션 장면과 주인공 티보와 줄리아가 말을 타고 지하철로 뛰어드는 장면 등 과감한 촬영을 시도했는데 이는 대도시 시카고 군중들의 감탄을 자아냈다고 한다. 주인공 티보가 술집에서 깜짝파티를 벌이는 장면을 촬영할 때 장 르노의 연기에는 촬영감독조차 웃음을 멈추지 못했다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