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아는 마약 중개를 하던 동생 대신 감옥에서 2년의 징역형을 살고 나온다. 동생 싸미를 만나 고등학교 미술 선생님인 아버지를 만나기 위해 학교로 가는데, 혼자 학교로 들어간 싸미는 그 틈에 마약을 빼돌리다 제보를 받고 그를 미행하던 형사 꼬스까스의 과잉방어로 죽게 된다.
리아는 싸미를 죽인 형사를 찾기 위해 동생의 총을 가지고 차를 한 대 훔쳐 달아나지만 공교롭게도 형사 꼬스까스의 차였고, 차 안에는 그의 어린 아들이 타고 있었다. 리아는 동생을 죽인 형사를 알아내기 위해, 꼬스까스는 자신의 아들을 되찾기 위해 서로 만나게 되고 어느덧 고독한 상대에게 끌리게 된다.
한편, 싸미가 빼돌린 마약을 찾기 위해 혈안이 된 마약 밀매 조직의 보스 자크는 마약과 리아를 차지하기 위해 부패한 형사와 결탁하여 꼬스까스를 추격하는데...
[니키타], [레옹]의 계보를 잇는 프랑스 액션 대작!!
[니키타], [레옹], [도베르만], [택시]등 프랑스 액션 영화는 프랑스 영화 특유의 분위기와 독특한 스타일로 헐리우드 액션 영화와는 또다른 스타일로 관객에게 어필해 왔다. 국내에서 사랑 받은 일련의 프랑스 액션 영화들은 황당하고, 빈약한 줄거리의 여타 액션 영화와는 달리 탄탄한 내러티브와 개성있는 캐릭터로 인하여 나름대로의 매력을 발산하고 있다.
미구엘 꾸르뜨와 감독의 [킬러&엔젤]은 프랑스 특유의 독특한 분위기를 고스란히 간직하면서 동시에 현란한 액션 장면을 선보인다. '복수'라는 낯익은 소재를 차용했지만, 박진감 넘치는 액션을 보여줌과 동시에 아이러니한 설정과 섬세한 주인공의 심리 묘사로 '내러티브'가 존재하는 액션 영화를 보는 즐거움을 선사하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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