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물랑루즈> 기꺼이 속아주겠다 (9/10)

글: 이종열 2001년 11월 11일 조회: 4308 얼마 전 채팅을 하다, "바즈 루어만이 싫지만 <물랑루즈>는 보고싶다"는 어느 한 중학생의 얘기를 본 적이 있다. 그 학생은 영화에 대한 해박한 지식을 지니고 있는 듯 했는데, 그 학생에게서 우려된 점은 너무 식자들이 좋다는 영화를 맹목적으로 좇는 경향이 있다는 것이었다. 한 때 나도 내 솔직한 느낌을 감춘 적이 많았다. 하지만 이젠 <엽기적인 그녀>나 <물랑루즈>가 최고라고 말할 수 있다. 역사나 사회 같은 굵직한 화두, 또 인간의 실존을 다룬 철학적 메시지를 전하는 작품이 아니더라도 이젠 얼마든지 호평을 내릴 수 있게된 것이다. <물랑루즈>는 엔터테인먼트의 탐미적인 속성을 최고치로 끌어올린 수작이다. 여기엔 시가 있고 음악이 있고, 춤과 회화, 또 사랑과 정열이 있다. 문화와 사랑이 아름답게 부둥켜 안는 이 유혹의 필름에 나는 치명적인 유혹의 장소, 물랑루즈에 모인 사람들처럼 넋을 놓지 않을 수 없었다. 그의 말이 거짓말이라는 걸 잘 알면서도 사랑할 수밖에 없는, 그런 매혹이 거기에는 있었다. 나의 취향은 이와이 순지나 바즈 루어만이다. 그들처럼 대중적 감각에 호소하면서 걸작 의 느낌을 전하는 영화가 나는 즐겁다. 결코 얄팍하지 않으면서 그렇다고 그렇게 심오하지도 않은. <물랑루즈>는 바로 딱 그런 영화의 최고치다. <물랑루즈>는 오래도록 만들어지지 않았고 때문에 대중적인 구매력에서 멀어진 장르인 뮤지컬을 현대적 감각으로 광택을 내었다. <로미오와 줄리엣>에서처럼 과거와 현재의 문화를 능숙하게 반죽해, 먹음직하게 만든 루어만은 역시 문화퓨전요리의 대가임을 다시 한 번 증명해 보인다. 바즈 루어만의 확실한 쇼와 니콜 키드만과 이완 맥그리거의 감미로운 수준급 목소리에 취한 두어 시간, 영화는 판타지가 아닌 현실이었다. [★★★★] ⓒ 기사의 저작권은 기자 혹은 해당 저작권자에게 있습니다. 내 의견 쓰기

정말 아름다웠구.멋있어요.ㅋ환상적이었어여.ㅋ거기서 남주인공이랑여주인공이랑노래 부를때가 젤루 멋있었요.^0^그거 보구 울었어여.ㅋ 쥬하별 (2003/08/24)
The greatest thing you'll ever learn is just to love and be loved in returns. 구여븐마녀 (2003/07/08)
첨엔개가떤대존나감동적이다ㅠ - 은쟈님 (2003/01/15)
참으로 흔한 이야기더군..+ㅁ+유치해라 +ㅁ+토나와.; (2002/11/13)
저질의　소재를　환상적으로　만들어？　왜？　당장　짐싸들고　파리로　가지　왜　그　짓거리　하면서　사는지　궁금하군．진짜 화려함을 보고 싶다면 모짜르트의 피가로의　결혼을　보지　그래？ rodham (2002/11/13)
가슴 벅차다고?맨날　여기서　살아봐．흥분된　호흡소리가　거의　자장가　수준으로　지겨워진다니까． ｒｏｄｈａｍ (2002/11/13)
내　꿈으로　오라．물랑루즈와는　비교도　안　될만큼　훨씬　더　돈으로　치장된　화려한　상황에서　직접　춤추게　해줄테니．　 todham (2002/11/13)
이들은　자신들이　뭘　하는줄도　모르고　있어． rodham (2002/11/13)
창녀는 자신이 공주인줄 알고 남자들은 자신들의 돈을 빼가기 위한 그 가게를 무슨 궁전이라도 되는 줄 알고 있어. Rodham (2002/11/13)
아주 좋다 션 (2002/09/24)
와우~ 영화보느라. 자막 읽을새도 없다~ 와~ 멋쪄!! 새틴 (2002/09/12)
정말 멋있는 영화다.. 새틴 (2002/09/08)
최고 중에 최고에 영화 슬픈 러브스토리 손준호 (2002/08/18)
화려함과 그 안의 운명의 슬픔과 감동! 아무개~ (2002/07/23)
목이 메인다.내게도 아직 사랑이 남아 있다 이용우 (2002/07/20)
중요한건 세상에서 내가본눈중에서 당신의눈이 가장아름다웠다는것 물랑팬 (2002/07/20)
이완맥그리거 너무 귀엽네요^^ 음악이정말 압도하는군요~! 안보면 평생후회할거예요 ㅠㅠ 크리스챤~~!! (2002/07/15)
진실을 말해죠..이완맥그리거멋있어!! 영화정말 멋있었다. (2002/07/15)
카메라 효과나 의상, 배우 모두 최고!!! 이지성 (2002/07/11)
가슴벅차오르는 이야기와 현란한 볼거리 박지혜 (2002/07/09)
감동!!! 진짜 잘 만들어진 영화 김혜란 (2002/07/07)
시간내내숨이막히게하는영상과음악! sd (2002/06/11)
보이는것은 진심이 아니다 크리스챤 (2002/06/01)
정말 잊을수 없는 영화! 이미미 (2002/05/31)
자칫잘못하면 저질의 영화를 만들법도한 이러한 소재를 보석으로 만들어낸 바즈루어만 감독은 로미오와 줄리엣에서 보여주었던 솜씨로 눈과 귀를 떼어놓을 수 없게 만들었다. 화려한 영상미와 로미오와 줄리엣에의 원본에서의 애절한 가사대신 부담없이 즐길 수 있는 현대적이고 감미로운 음악을 들려주었다. 환타지적인 느낌과 환락의 공간속에서 펼쳐지는 로망스는 우리에게 물랑루즈를 환상속에 존재하는 클럽으로 착각하게 만든다. 현지 (2002/05/31)
감미로운 음악..화려한 화면.. 난넘조아 Leeom (2002/05/29)
너무나도 멋있는 작품입니다 놀라워요 감동이 최고였어요 (2002/05/28)
come what may-정말로 감동과 사랑이 있는 moulin rouge^-^* 미나 (2002/05/27)
사랑의 상처.그리고 사랑 ... (2002/05/24)
간만에볼만한영화건졌다 눈을뗄수가없었다 바즈루어만이좋아졌다 이완과니콜의숭배자가됬다!!캬악♡ 이은지 (2002/05/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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