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이라 2]의 전편, [미이라]는 1999년 5월 미국에서 개봉되어 4천 3백만불로 당시 주말 최고 흥행기록을 남겼고 전세계적으로는 4억 1천 4백만불이라는 기록을 남겼다. [미이라]가 전세계적으로 흥행에 성공하자 유니버설은 속편을 제작하기로 하고 2000년 5월 모로코를 필두로 요르단까지 연이은 촬영을 강행하였다.
[미이라 2]는 지난 5월 4일 개봉되어 6천 8백만불이라는 흥행 기록을 올려 [잃어버린 세계]이후 영화 사상 전미흥행 2위를 차지하는 기염을 통해 2001년 여름 최대 블록버스터임을 입증하였다.
감독 스테픈 소머즈는 전편과 같은 배역들과 함께 하지만 새로운 모험을 담은 이야기들을 만들어 내려고 최선을 다했으며, 이야기와 효과면에서 전편보다 스케일이 크며 훨씬 세련된 모습으로 만들려고 했다고 한다.
[미이라]와 같이 [미이라 2]도 컴퓨터합성 시각효과가 아주 중요하였다. 그래서 감독이며 각본가인 스테픈 소머즈는 속편에서도 세계적인 ILM(Industrial Light & Magic)을 선택하였다.
전편에서도 책임자로 일하였던 존 버튼이 다시 맡았는데 그는 "생생한 특수효과를 살린다는 것은 그저 그림을 그리는 것과는 다르다. 그것은 마치 또 하나의 연기자를 탄생 시키는 것과 같은 것으로 이모텝과 그의 노예들 그리고 새로 등장한 스콜피온 킹과 같은 인물들을 말한다. 그 중 이모텝은 전편보다 연기로 표출되는 특수효과가 더욱더 강해져 사람을 무섭게 할뿐 아니라 사람들과 교류를 하게 될 정도로 잘 묘사되었다. 그러한 연출력의 비중을 높이기 위하여 [미이라 2]에서는 새로운 시각효과를 살렸다."라고 설명하였다.
그는 이어서 "이번에도 영화의 마지막 장면에 많이 신경을 썼다. 나르는 작은 비행선과 피라미드 그리고 모든 오아시스와 사막의 붕괴를 보여주는 것이었다. 거기다 전쟁이 한창 진행 중이어서 그것과 어울리는 배경을 만들어야 했다. 그래서 특수효과팀은 바람에 모든 것이 날아가게 하는 특수효과를 만들어 냈고, 배우들은 배경에다 합성 처리를 했는데, 이것이 아주 성공적이어서, 배우들이 실제로 그 소용돌이 속에 있는 것과 같이 보인다."라고 덧붙였다.
'미이라'에서 동고동락을 한 릭 오코넬과 에블린은 결혼하여 8살짜리 아들까지 두고 행복한 가정을 꾸려나가고 있다. 그들은 고대 이집트 문명에 관한 전문가가 되어, 세계 어느 곳이든 발굴 여행을 떠난다.
그러던 어느날 에블린이 환영을 보고, 그것을 근거로 이집트의 한 무덤에 발을 들여 놓는다. 그곳은 바로 오래전 죽음의 신 아누비스의 군대를 이끌고 전세계를 정복하였던 전설적인 왕 스콜피온 킹의 팔찌가 있는 곳이었다.
스콜피온 킹이 세계를 정복하는 꿈을 이루자 죽음의 신은 스콜피온 킹이 약속한대로 그의 영혼을 거두고 그의 군대와 종족을 없애 버렸다. 스콜피온 킹은 누군가가 그의 팔찌를 찾아 그를 환생시켜 군대를 다시 통솔할 날을 기다리며 조용히 무덤속에 묻혀 있었다.
한편, 부활한 고대 이집트 마법사 이모텝은 세계를 정복하기 위해서는 스콜피온 킹 팔찌를 찾은 뒤 그를 죽이고 그의 군대를 이용해야만 한다는 결론을 내린다. 그러나 그 팔찌는 우연히 오코넬 아들 손에 들어가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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