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쇄 살인범에게 살해당한 딸의 복수를 위해 탈옥한 아버지가 연쇄 살인범을 찾아 복수를 한다는 내용의 [쎄크리파이스]는 기존의 연쇄 살인범이 등장하는 영화와는 차별화 된다. 기존의 영화들이 살해현장에 남겨진 단서를 쫓아가면서 사건을 해결해가는 주인공과 범인과의 두뇌 게임이 중심이 되는 영화였다면 [쎄크리파이스]는 사건을 해결하기 위해 주인공과 범인과의 치열한 두뇌 게임에 주인공과 FBI의 숨막히는 추격전이 더해진 액션 스릴러 영화이다.
대부분의 복합장르의 영화들이 어느 한쪽에 치우쳐 그 균형을 잃는데 반해 [쎄크리파이스]는 살인범, 주인공, FBI 이 세 명이 서로 쫓고 쫓기는 삼각관계에서의 팽팽한 대립과 갈등으로 인해 스릴러 영화에서 가장 중요한 긴장감을 지속적으로 유지하고 있으며 [코만도] [리틀 도쿄]등 액션영화에서 진가를 발휘했던 마크 레스터 감독의 화려한 액션이 더해져 어느 한쪽에 치우치지 않고 스릴러와 액션 두 가지 장르를 모두 무리없이 소화해내고 있다.
생명의 존엄성에 관하여...
영화 [쎄크리파이스]는 '인간 생명의 존엄성'이라는 주제의식을 기저에 깔고 있다.
감독은 전세계적으로 커다란 이슈 중의 하나인 '낙태' 문제를 영화에서 이야기 하면서 단순히 낙태의 찬반양론에 대한 이야기가 아니라 한 걸음 더 나아가 인간 생명의 존엄성에 대한 메시지를 관객들에게 강하게 전달하고 있다.
타일러는 은행을 턴 혐의로 FBI에 체포된다. 그러나 딸 리사가 연쇄살인범에 의해 살해되었다는 소식을 듣고 탈출을 시도한다. 호송 도중 필사의 노력 끝에 도주한 그는 숨겨놓았던 돈을 찾아서 딸이 살해된 스위트워터로 향한다.
딸의 복수를 결심한 타일러는 예전에 몸 담고 있던 조직의 보스를 찾아가 도움을 청하지만 거절을 당하고, 우연히 그의 정부인 나오미를 통해 도움을 받게 된다.
계속 되는 FBI의 집요한 추격을 받으면서 사건을 조사하던 그는 나오미의 소개로 부폐한 경찰 버니를 통해 사건 해결에 중요한 희생자들의 보고서를 입수한다. 그러나 이들 사이의 어떠한 공통점도 찾지 못하게 되고 사건은 점점 미궁 속으로 빠져드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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