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적 작곡가의 아름다운 선율, 애니메이션과 뮤지컬이 만났다!

에미상에 빛나는 알렉스 윌킨슨의 음악은 노래와 연주에 능했던 다윗의 음악성을 재현하는데 성공했다는 평을 듣는다.
하프를 연주하며 기쁨의 노래 부르기를 즐겼던 소년 다윗의 목소리는 사울 왕의 악귀를 쫓아 낼 만큼 평안하고 아름다웠다고 한다. [더 킹]에서 들려 오는 다윗의 미성은 이스라엘 사람들의 사랑을 받을 뿐 아니라 천방지축 미갈 공주를 단숨에 사로잡고, 궁 안의 모든 사람들을 기쁘게 하더니 마침내 관객까지 매료시킨다.
다윗과 미갈이 서로의 사랑을 확인하며 부르는 아름다운 하모니의 듀엣곡, 절망과 위기 속에서 간절하게 신을 부르며 기도하는 다윗의 노래, 다윗을 찾아 사막을 헤매는 애절한 미갈의 테마곡, 다윗에게 충성을 맹세하고 모인 400명 병사들의 경쾌하고 신나는 합창 등 [더 킹]에 흐르는 아름다운 선율은 캐릭터들에 생명력을 불어 넣어주고, 극을 한층 고조시킨다.
아름다운 영상과 음악의 절묘한 조화가 빛나는 [더 킹]은 영화가 끝난 뒤에도 그 여운이 오랫동안 남는 작품이 될 것이다.

국내 최초 할리우드 기획사와의 조인트 벤처 (Joint Venture)

㈜투니파크는 작년 3월, 미국의 하이프레이즈사와 국내에서는 처음으로 모든 분야에서 대등한 조건의 조인트 벤처를 체결하였다. 이번 조인트 벤처는 제작뿐 아니라 투자, 수익 분배 등 모든 부분에서 서로 동등 자격을 인정하고, 국내 최대 취약점인 기획력을 벤치 마킹하는 데 인식을 같이 했다. 지금까지 애니메이션의 해외 합작은 같은 비율의 투자 금액에도 불구하고 수익 배분이나 판권 소유에서 한국이나 아시아에 국한된 불리한 조건이 대부분이었다. 또한 국내 애니메이션 업계의 취약점이며 작품 제작에서 가장 중요한 기획 부분에 대한 노하우 전수도 합당하게 이루어지지 않았던 것이 현실이다.
투니파크는 국내 제작 부분의 노하우와 미국의 선진 기획 부분의 접목을 통해 전세계 시장 진출을 목표로 하고 있다. 이 계약에서 투니파크와 하이프레이즈는 향후 10여 년 간 9편 이상의 작품을 제작하기로 했고, 그 첫 번째 결실이 바로 [더 킹]이다.

최고 스탭진의 최대 열정

경이적인 흥행수익을 올렸던 장편 애니메이션 [러그랫]의 디렉터, 리차드 김과 이충영 감독이 이제 자신들의 이름을 건 첫 창작품에서 다시 한번 호흡을 맞췄다. 이들은 디즈니, 폭스 등의 TV 및 극장판 애니메이션에 10여년 이상을 참여해 온 베테랑 감독진이다. 여기에 [맨인블랙], [쥬만지], [액스맨] 등의 프로듀서인 마이클 핵, [딜버트], [심슨], [가필드], [푸우] 등에 디렉터로 참여한 데이브 브레인 등, 쟁쟁한 스탭진이 가세해 작품의 수준에 대해서도 자신하고 있다.
특히 후반 작업을 담당한 알렉스 윌킨슨은 1995년 디즈니의 TV시리즈 [알라딘]으로 에미상을 수상한 바 있으며, 마이클 가이슬러는 에미상 2회와 골든릴상 2회 수상을 비롯 아카데미상에도 노미네이트된 바 있는 정상급 작곡가들로, 이들의 참여로 더욱 완성도 높은 필름이 기대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