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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메리칸 뷰티 (1999, American Beauty)
미국 / 영어 / 가족, 드라마 / 118분 18세관람가 / 2000년 02월 26일 개봉


출연: 케빈 스페이시, 아네트 베닝, 도라 버치
감독: 샘 멘데스
각본: 알란 볼
촬영: 콘래드 홀
제작: 미라맥스

공식 홈페이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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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족지수]50%

작품성  (8/10)
네티즌  (5/10)
[8명]  





캐릭터의 관계들과 심리에 따라 달라지는 영상의 아름다움
정적인 장면과 장미꽃이 날아드는 환상적인 장면 그리고 활동적인 핸드 헬드


영화 속의 복잡한 관계들과 심리를 표현해내기 위해 3가지 종류의 카메라 워크가 사용되었다. 영화의 주요 장면은 매우 가라앉은 정적인 스타일을 이용하여 촬영했다. 설사 카메라가 움직인다고 해도 매우 조심스럽게 천천히 움직였다. 하지만 케빈 스페이시의 환상적인 장면에서 카메라의 움직임은 더 유동적이고 온화했다. 장미꽃이 날아드는 환상적인 장면은 정말 꿈을 꾸고 있는 듯한 효과를 냈다. 마지막으로 리키의 비디오 장면들은 활동적인 핸드 헬드로 표현되었으며 대부분의 장면들은 리키 역을 맡은 웨스 벤틀리와 감독 샘 멘데스가 직접 촬영했다.

감독은 카메라를 정적이고 단순하게 놔두어 재능 있는 배우들을 가장 높은 곳에서 지켜볼 수 있게 한다. 요즘 영화들이 현란한 카메라에 의존해서 기교를 부리는 것에 비한다면 [아메리칸 뷰티]는 아주 고요하게 카메라를 움직이며 배우들의 관계와 심리를 포착해 절제된 미를 보여 주고 있다. 오히려 이런 장치들이 더 큰 힘으로 울려 퍼진다.

가장 좋은 영화음악은 영화 속에 있는 듯 없는 듯 묻혀야 한다!
전형적인 클래식에서 락까지, 인물의 변화에 따라 달라지는 음악스타일


[아메리칸 뷰티]의 음악은 단순히 배경음악이라고 보기는 어렵다. 각 인물의 심리와 분위기를 음악만 들어도 알 수 있을 정도다. [쇼생크 탈출]에서 팀 로빈스가 감옥 안 스피커를 통해 클래식을 들려줘 자유를 표현해냈듯이 토마스 뉴만은 [아메리칸 뷰티]에서도 클래식, 인디 락 등의 다양한 음악을 사용하며 자신의 재능을 한껏 발휘했다.

예뻐 보이지만 왠지 갑갑해 보이는 저녁 식사 테이블에서는 정형적인 클래식이 흘러나오고, 변화를 겪은 케빈 스페이시는 락을 들으며, 케빈 스페이시의 환상 속에서는 약간은 신비로운 분위기와 긴장감을 주는 퍼커션(손가락의 리듬을 이용한 음악)이 흘러나오는 식이다. 영화음악은 영화 속에 있는 듯 없는 듯 묻혀야 좋은 영화음악이라고 말한다. [아메리칸 뷰티]의 음악은 그 정석을 잘 지키면서 세심한 작곡가의 손길을 느낄 수 있는 영화다.



잘 정돈된 정원과 집들이 일렬로 늘어서 있는 평온한 교외 마을.
여기 평범한 회사원 레스터 버냄과 그의 아내 캐롤린, 그리고 딸 제인이 살고 있다. 하루의 가장 짜릿한 순간이 고작 아침 샤워 중의 마스터베이션인 레스터는 걸어다니는 시체처럼 무력한 더 이상 잃을 것이 없는 그저 그런 보통사람이다.

그러던 어느 날 레스터는 아내의 손에 이끌려 어쩔 수 없이 딸, 제인의 치어리더 공연을 보러 농구장을 찾는다. 가족끼리의 의례적인 행사라고 생각하고 아무 생각 없이 간 그곳에서 레스터는 딸의 친구인 안젤라에게 한눈에 반해버린다. 지금까지 잊고 지내던 삶의 열정이 되살아나면서 그는 사춘기 감성으로 돌아간다.

안젤라를 만난 이후로 레스터는 혼수상태에서 깨어난 사람처럼 장미 빛 환상을 꿈꾸며 다른 사람들이 자신에게 기대하는 삶을 거부한다. 지긋지긋하던 회사를 때려치우고 70년대 유행하던 스포츠 카를 사고, 젊었을 때 피웠던 대마초도 다시 피우면서 안젤라가 원하는 멋진 근육질 몸매를 만들기 위해 운동을 시작한다.

하지만 레스터가 자신이 원하는 것들을 발견하면 할수록 아내와 딸과의 관계는 점점 더 악화되어 간다.



할리우드 사상 유례가 없는 철저한 리허설

배우들이 직접 캐릭터의 뒷이야기를 만들어 대사와 아이디어를 냈다!
모든 배우들에게 리허설은 하나의 중요한 경험이었다. 그 동안 연극을 통해 리허설 과정이 필요하다는 것을 알고 있는 감독은 배우들에게 철저한 리허설 기간을 줬다. 배우들은 시나리오를 탐색하듯이 서로를 알게 되었고 인물의 과거에 대해 얘기하면서 가족같이 느끼기도 했다. 배우들 스스로가 캐릭터에 뒷이야기를 만들었다. 대사와 아이디어를 내면서 대본은 잘 완성되어 갔다. 사실 완벽한 리허설은 캐릭터를 위해서뿐만 아니라 이야기를 위한 완전한 관계를 표현해내기 위해서도 중요했다. 이런 촬영현장의 분위기와 시나리오에 대한 깊은 이해는 영화에 그대로 나타난다.

촬영기간 내내 하드트레이닝을 해야 했던 케빈 스페이시

중년의 올챙이배를 날씬하고 멋진 몸매로 만들기!
영화를 위해서는 인물들에 대한 심리적인 이해뿐만 아니라 육체적으로도 잘 표현해 낼 수 있어야 한다. 이야기가 진행되면서 케빈 스페이시는 중년의 올챙이배를 날씬하고 멋진 몸매로 만들어야 했다. 영화를 시작할 때 그는 나쁜 자세와 비만형이었다. 그런데 영화에서 안젤라에게 한 눈에 반해 삶의 열정을 갖게 되면서 변하기 시작한다. 이때가 가장 노력을 많이 해야하는 시기였다. 케빈 스페이시는 세트 근처의 운동장소로 만들어진 트럭에서 식이요법과 웨이트트레이닝을 하루에 두 시간씩 했다. 그 효과는 빨리 나타났다. 식습관도 완전히 바뀌었을 뿐 아니라 기운도 세져서 쉽게 피곤해 하지도 않을 정도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