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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오스 (2000, Chaos)
일본 / 일본어 / 스릴러18세관람가 / 2001년 04월 28일 개봉


출연: 하기와라 마사토, 나카타니 미키, 미츠이시 켄
감독: 나카다 히데오
각본: 사이토 히사시
촬영: 기쿠무라 토쿠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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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족지수]34%

작품성  (7/10)
네티즌  (3/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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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링]의 나카다 히데오! 그가 보여주는 스릴러의 진수!

그동안 [링], [여우령] 등으로 뒤에서 잡아당기는 듯한 느낌을 주는 독특한 일본식 공포물의 정수를 보여준 나카다 히데오 감독. 그가 이번에는 평범한 인간들의 비정상적인 심리와 그 속에 숨어있는 악마적 심리를 다룬 스릴러물 [카오스]를 들고 우리에게 돌아왔다. 공포물 [링]과 아름다운 멜로영화 [유리의 뇌] 등으로 장르를 자유롭게 넘나드는 재능과 연출력을 과시했던 그는 이번에도 역시 자신의 실력을 유감없이 발휘했다. 음모와 배신, 살인이 거미줄처럼 교묘하게 얽혀 들어가면서 사건은 혼돈속으로 빨려 들어간다. 섣부른 예측을 거부하는 사건의 진행은 스릴러 영화의 진수를 유감없이 보여준다.

섬뜩한 음악! 완벽한 캐스팅!

[링]과 [공각기동대], [아바론]의 음악을 담당했던 카와이 겐지가 이 영화의 음악을 맡아 음울하고 장중한 선율을 선사한다. 심장 박동과 흡사한 비트의 음악은 욕망에 허우적대면서, 차츰 암흑속으로 빠져드는 주인공의 심리를 예리하게 보여준다. 또한 [링]의 나카타니 미키와 연기파 하기와라 마사토의 캐스팅은 감독이 인터뷰에서 말했던 것처럼 '완벽' 그 자체다. 남자를 함정에 빠뜨리는 사이코 악녀 역을 완벽하게 소화해 낸 나카타니 미키와, 자신을 함정에 밀어넣은 여자를 사랑하게 되는 연약한 남자 역의, [큐어]에서는 최면술 살인마었던 하기와라 마사토, 이 두 사람은 일본내 언론과 관객들, 영화 관계자들 사이에 엄청난 화제를 불러일으키며 이 영화의 일본 전국 개봉을 성사시켰다.

일본 특유의 공포와 히치콕의 만남!

우타노 쇼고의 하드보일드 소설 [사랑 받고 싶은 여자]를 원작으로 한 이 영화는 나카다 히데오 감독의 히치콕에 대한 오마쥬로 화제를 모았다. 평소부터 히치콕에 대한 존경과 애정을 표시해오던 나카다 히데오 감독은, 함정에 빠진 남자, 사건을 해결했다고 생각하는 순간 나타나는 새로운 사건, [현기증]과 같이 죽은 여자와 똑같이 생긴 여자의 등장 이라는 히치콕 영화의 스타일을 따라가면서도, 자신이 중심에 서있는 일본 공포영화의 특징을 놓치지 않고 있다. 결과는 익숙하면서도 독특한, 매우 창조적인 스릴러 영화의 탄생이었다.



아무 일도 벌어질 것 같지 않은 평범한 어느날, 코미야마 부부는 고급 레스토랑에서 식사를 즐기고 있다. 다른 행복한 부부들과 크게 달라보이지 않는 이들, 그런데 남편 코미야마가 잠시 한눈을 파는 사이 아내 사오리가 없어져버린다. 코미야마는 이상하게 생각하면서 회사로 돌아갔는데, 그에게 납치범의 협박 전화가 걸려온다. 겁에 질린 사오리의 목소리를 들려주면서 3천만엔(우리 돈으로 3억원 가량)을 요구하는 범인. 경찰은 비밀리에 수사를 진행하고 코미야마는 아내를 구하기 위해 돈을 준비한다.

그러나 이 사건은 남편에 대한 애정을 확인하고 싶었던 사오리가 심부름센터 직원인 쿠로다를 사주해서 벌인 자작극이었다. 사오리는 그날 레스토랑에서 남편 몰래 레스토랑을 빠져나온 뒤 쿠로다를 찾아갔다. 여기까지는 계획대로 진행되었지만 전혀 뜻밖에도, 연약하고 선량하게만 보였던 쿠로다가 점차 그녀에게 자신의 폭력성을 드러낸다. 유괴사건의 사실성을 살려야 한다며 사오리의 손발을 밧줄로 묶고 그녀를 범하려 드는 쿠로다. 사오리는 공포에 시달리는데...

코미야마는 약속대로 3천만엔을 준비한 뒤 약속장소로 향한다. 그러나 다른 계획을 가지고 있던 쿠로다는 코미야마의 여동생을 협박해서 5백만엔을 뺏어낸 뒤 사오리를 풀어주기 위해 그녀가 감금되어 있는 맨션으로 향한다. 이제 그녀를 풀어주면 모든 일은 끝난다. 그런데, 놀랍게도 맨션에는 이미 누군가에게 살해된 사오리의 시신이 남아있었다. 그녀를 죽인 자는 쿠로다에게 전화를 걸어 시신을 치우라고 협박한다. 별 수 없이 쿠로다는 사오리의 시신을 산에 몰래 매장한다. 그리고 누가 그녀를 죽였는지 알 수 없지만 쿠로다는 모든 사실을 비밀로 한다.

여러 날이 지난 후, 차를 타고 가던 쿠로다는 뜻밖에도 사오리와 똑같이 생긴 여자를 발견한다. 더욱 놀라운 사실은, 우연히 보게된 TV뉴스에 나오는 사오리의 모습은, 그가 납치했던 사오리가 아니었다는 것. 과연 사건의 진상은 무엇인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