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D  PW    쪽지함쇼핑카트


영화들
영화인들
영화회사들
인기순위
영화인 사진
영화/비디오 검색
천국의 아이들 (1999, The Children of Heaven)
이란 / 페르시아어 / 드라마, 코미디, 아이들 / 88분 전체관람가 / 2001년 03월 17일 개봉


출연: 아미르 파로크 하쉬미안, 바하레 세디퀴, 모하마드 아미르 나지
감독: 마지드 마지디
각본: 마지드 마지디
촬영: 파르비즈 말렉자데

공식 홈페이지  
팬 리스트 보기  
예고편  네티즌 리뷰 쓰기비디오 구입하기
[만족지수]76.31%

작품성  (8/10)
네티즌  (8/10)
[15명]  





'99 아카데미 최우수 외국어 영화상 노미네이트
전미 박스 오피스 4개월 롱런 히트 ('99 1/22 ~ '99 5/23)
몬트리올 영화제 그랑프리 & 관객상 석권
파지르 국제 영화제 그랑프리
뉴포트 국제 영화제 최우수 외국어 영화상
싱가포르 국제 영화제 실버 스크린 어워드



테헤란 남쪽의 가난한 가정에 살고 있는 초등학생 알리. 엄마의 심부름을 갔다가 금방 수선한 여동생 자라의 구두를 잃어버린다. 하나뿐인 여동생의 한 켤레 뿐인 구두를...자라는 학교에 뭘 신고 가냐며 눈물이 글썽글썽하다. 집에 새 신발을 살 여유가 없다는 걸 아는 알리는 여동생에게 찾아줄테니까 그때까지 자신의 운동화를 같이 신자고 한다.

결국 알리의 운동화를 같이 신게 된 남매. 오전반인 자라가 수업이 끝나자 마자 달려오면 알리는 그 운동화를 신고 전력질주한다. 어느날 알리는 지각을 하고 교장 선생님께 찍힌다. 자라 역시 오빠가 지각할까 두려워 시험도 푸는 둥 마는 둥 달려오기 바쁘다. 운동화 한 켤레를 나눠 신느라 숨이 턱에 닿도록 골목, 골목을 누비는 남매...

그러던 어느 날, 교정에서 자신의 구두를 신은 아이를 목격한 자라. 콩닥콩닥 뛰는 가슴으로 오빠와 함께 그 애의 뒤를 밟는다. 그러나 그 소녀의 아버지가 장님이며 자신들보다 더 가난한 집에서 산다는 사실을 알게 되자 남매는 구두를 돌려받기를 포기한다.

며칠 후, 알리는 전국 어린이 마라톤 대회의 3등상 상품이 운동화라는 사실을 알게 된다. 알리는 대회에 참가하기 위해 체육선생님에게 간절히 애원한다. 처음엔 무시했지만 알리의 간청에 테스트 달리기를 시켜보는 선생님은 알리의 속도에 놀라고, 그를 학교 대표로 내보낸다. 대회에 나가게 된 알리는 자라에게 약속한다.

"꼭 3등상을 받아올게. 오빠를 믿어."



때로는 신발 한 켤레가 우주보다 중요할 수 있다 - 시나리오의 시작

[아버지]를 촬영하고 있던 마지드 마지디 감독은 어느날 친구의 방문을 받는다. 영화에만 몰두, 세상과 차단되어 있던 마지디 감독은 친구에게 재미있는 이야기를 들려달라고 부탁했고 친구는 옆집에 사는 한 남매의 이야기를 들려줬다. 신발이 떨어지자 부모에게 새 신발을 사달래기가 미안해 한 켤레를 가지고 나눠 신었다는 것. 친구는 그 이야기를 들려주며 "어떻게 애들 신발 한 켤레도 못 사줄만큼 가난할까?"라고 덧붙였고 마지디 감독은 신발 한 켤레는 그리 비싸지 않을 수 있고 어른들의 입장에서는 하찮을 수 있지만 아이들의 세계에서는 그것이 얼마나 엄청난 비극이며 거대한 물질인지를 설명했다. 그 이야기를 하는 동안 마지디 감독은 가난했던 자신의 어린 시절이 생각났다. 그리고 다음 영화의 시나리오가 떠올랐다. 그것이 영화 [천국의 아이들]의 시작이었다.

3만 5천대 1의 오디션을 통과한 가장 착한 아이들

[천국의 아이들]의 가장 눈부신 매력은 남매 역을 맡은 미르 파로크 하스미안과 바하레 사디키의 순진무구한 연기다. 테헤란의 초등학교를 샅샅이 뒤져서 찾아낸 이 소년, 소녀는 실제로 영화 속 알리와 자라처럼 가난한 환경에서 자라고 있는 평범한 어린이들. 영화 속에서 그들이 부모님게 혼날까걱정하는 순간, 선생님께 거짓말로 변명을 늘어놓는 장면들 모두 스스로의 경험에서 우러나온 것. 장면마다 진실과 순수의 감동을 가득 채우는 그들에게 관객이 마음을 빼앗기는 것은 당연하다.

영화사상 가장 따뜻한 엔딩 - 웃음 활짝, 눈물 가득, 갈채 만발!!

네티즌들이 [인생은 아름다워]보다 훨씬 뜨거운 격찬을 보낸 영화 [천국의 아이들]. 네티즌들이 꼽은 이 영화의 가장 감동적인 순간은 바로 엔딩이다. 운동화를 타내기 위해 1등도 2등도 아닌 3등을 해야 하는 오빠. 말끔한 츄리닝과 반짝이는 스파이크로 무장한 어린이 육상선수들 사이에서 낡은 셔츠와 바지, 다 떨어진 운동화를 신은 소년의 모습은 왜소하고 초라하다. 아니나 다를까 소년은 점점 지쳐간다. 하지만 여동생의 목소리가 들려오고 소년이 이를 악무는 순간, 영화는 상상도 못한 결말로 우리를 데려간다. 절대로 해피엔딩이 아닌, 그러나 이보다 더 따뜻할 수 없는 엔딩으로... 활짝 웃으면서 눈물을 떨구는 진기한 경험을 이 영화의 엔딩이 선사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