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일곱가지 유혹]은 1967년의 코미디 [비대즐드(Bedazzled)]의 리메이크 작품이다. 1967년 작품 [비대즐드]에는 주연에 '피터 쿡' 그의 상대역은 '더들리 무어'가 맡았으며 '스탠리 도넌'이 메가폰을 잡았었다. 영화 [일곱가지 유혹]의 감독과 각본의 '앨버트'는 원작을 보고 세월이 흘러도 변하지 않는 이런 재미있는 이야기를 그들은 원작보다 훨씬 더 멋있게 만들려고 노력했다고 한다.

제작 팀은 '엘리엇'의 소원을 표현하기 위해 그들이 가지고 있는 풍부한 상상력을 동원했다. 영화 [슬리피 할로우]로 아카데미상을 수상한 미술 담당 '릭 하인리히'와 촬영감독 '빌 포프' 등은 악마의 표현과 '엘리엇'의 소원을 이루는데 큰 공헌을 하며 새로운 세계를 창조해냈다.

섹시한 악마 '엘리자베스 헐리'의 아지트는 최첨단 장비와 장치로 무장한 테크노 바 'DV8' 이다.이곳은 악마의 지하세계를 표현하기 위해 미술 담당 '하인리히' 가장 심혈을 기울인 곳이다. 거대한 2층으로 된 동굴 분위기로 만들고 거기에 400명의 엑스트라를 수용할 수 있으며, 여러 장치들이 움직일 수 있도록 특별히 고안되었다.

영화 [오스틴 파워]에서 의상을 담당했던 디자이너 '디나 애펠'이 의상을 담당했는데 감독은 [오스틴 파워]를 보고 그녀에게 연락했고, 그녀는 첫 미팅에서 영화의 이미지에 맞는 소품들을 가져왔는데 아이디어는 정말 놀라웠다고 한다. 한번에 7개의 다른 영화를 만드는 것과 같은 고된 작업 이었다고 그녀는 회상한다. 그녀는 직접 의상들을 입어보고 좀더 트렌디하고, 복고적이면서, 미래적으로 만들 수 있게 노력했다. '헐리'는 모든 의상을 선택하는데 의견을 내놓았고 '애펠'은 야하면서도 고전적인 이미지가 교차하도록 만들었다.

헐리와 애펠은 퇴폐적인 의상을 만들기 위해 모피와 뱀가죽, 장식단추등을 많이 사용했는데, 주로 몸에 꼭끼는 도발적인 의상이 제작되었다. 주색상은 빨강 이었는데, 베르사체가 직접 섹시한 빨간 드레스와 빨간 뱀가죽 부츠를 만들어 주었다. 펜디는 빨간 코트, 소니아 리키엘은 깃털 재킷과 샌들을 만들어 주었다.

그러나 섹시한 악마 '헐리'가 오뜨 꾸뛰르 만을 입은 것은 아니다. 그녀는 '엘리엇'을 혼란스럽게 하기 위해 간호사, 경찰, 주차단속원, 학교선생님이 되기도 했다. 메이크업 아티스트 '벤 나이 주니어', 헤어 디자이너 '로버트 핼로웰', 보철 전문가 '매튜 멍글'이 항상 '브렌든'과 함께 움직였다. 가발을 만들기도 했고, 귀모양을 바꾸기도 했고, 대머리, 수염을 만들기도 했다. 전혀 다른 사람을 만들기 위해 여러가지 노력을 했다고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