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버스터, 톱을 노려라

건버스터, 톱을 노려라 (1988, Gunbuster)
일본 / 일본어 / 애니메이션

감독: 안노 히데아키
각본:
촬영:

[만족지수]

53.33%

작품성	(6/10)

네티즌	(10/10)

<신세기 에반겔리온>으로 널리 알려진 가이낙스의 애니메이션 <건버스터, 톱을 노려라>는 인류가 우주로 진출할 만큼 진보된 미래를 배경으로 하고 있다. 지구는 거대 우주생물군의 위협을 받고 있었다. 이에 맞서기 위해 인류는 무적의 로보트 병기를 만들어낸다. 그 이름은 바로 건버스터. 코치에 의해 파일롯 자질을 인정받은 노리코(ノリコ)는, 엄격한 훈련, 라이벌과의 뜨거운 싸움을 뛰어넘어, 우주로 날아간다. 이후 그의 장대한 모험이 시작되는데... 안노 히데아키 감독의 첫 작품인 <건버스터, 톱을 노려라>는 얼핏 보기에는 패러디 작품처럼 보인다. 하지만 이야기가 전개될수록 웅장한 우주 서사시로서의 안노 히데아키 감독의 감수성이 잘 드러난 작품이다. 특히 후반부 제3화는, 스탭과 캐스트의 이상하리만큼 드높아진 열의가 만들어낸 박력 넘치는 전투 장면이 계속되며, 그 끝에 나타나는 감동적인 엔딩은, 관객들로 하여금 많은 감동과 여운을 제공하고 있다. 한마디로 <건버스터, 톱을 노려라>는 인간의 우주에 대한 끝없는 동경과 모험 정신을 담은 작품이라 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