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879년 메이지 유신 11년, 붉은 머리에 왼뺨에 십자흉터가 있는 한 남자가 동경의 거리에 들어선다. 그리고 그 남자를 죽검을 든 한 소녀가 공격하는데.. 십자흉터를 지닌 남자는 히무라 켄신, 막부 말 유신지사로서 수많은 인명을 살상하여 히무라 발도제로 알려졌지만 지금은 불살을 결심하고 역날검을 지닌채 일본 전국을 유랑하는 나그네였고 죽검을 든 소녀는 아버지가 물려주신 도장에서 카미야 활심류를 이어가고 있는 카미야 카오루였다. 작은 오해로 비롯되어 카오루가 켄신을 공격하게 된 이 사건으로 말미암아 켄신은 10년간에 걸친 유랑생활을 잠시(?) 중단하고 카미야 도장에 눌러앉아 식객이 된다. 이윽고 켄신은 소매치기 집단에 잡혀있는 묘진 야히꼬를 구해내고 그는 카미야 도장의 제1 문하생으로 들어온다. 다음으로 적보대 출신인 사가라 사노스케가 나타난다. 사민평등을 외치던 적보대가 유신지사들에 의해 가짜관군으로 몰리고 적보대 대장 사가라 소우조가 참수된 사건 이후 싸움꾼으로 동경에서 살아가던 사노스케는 켄신과의 싸움에서 패한 후 켄신의 동료가 된다. 그 후에도 발도제라는 자자한 명성(?)탓에 켄신의 주위에는 싸움이 끊일날이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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